전주바울교회(담임 원팔연 목사) 28남전도회와 50~51여전도회가 주최하는 부부‧부모 세미나가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본당 유아부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내맘에 사랑 없으면’ 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강의에는 40여 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많은 부부들이 참석해 열띤 강의를 경청했다. 강사로 나선 부부치료‧부모교육 전문가 정보인 권사는 ‘존 가트맨 박사’의 규명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부모교육의 전문가인 정보인 권사는 “상호작용의 방식은 각자에게 내재되어 있는 경험이 주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감정적 에너지의 속도는 생각의 속도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적 자기조절은 삶의 질을 높이고 충만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준다”며 “인간의 감정은 생존전략이다. 부부 사이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부가 행복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감정을 들어주고 이해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행복한 관계, 즉 서로 다가가는 대화를 통해 사탄의 유혹에서 선한싸움으로 이기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덧붙여 설명했다.

남전도회 이호영 회장은 “기독교인 가정에 이혼하는 가정들과 함께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생겨나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문제점을 인지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선한 싸움을 싸우는 방법을 위해 감정 다스리는 방법, 감정표현방법을 배우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유치부실에서 육아용품과 유아책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열려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부모들이 교육을 받을 동안 키즈카페를 운영하면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세미나 참석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세미나를 마친 뒤에는 저녁식사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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