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테라스서 전도대상자 초청 음악회 열어

전주 예닮교회(조주만 목사)가 이번에는 교회 테라스에서 전도를 위해 기도 하며 섬겨온 100여 명의 베스트(전도대상자)를 초청,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예닮교회는 지난 18일(목)~19일(목) 양일간에 교회 2층 테라스에 LED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를 꾸미고 매년 음악회에 출연하며 호흡을 맞춰 온 연주자들의 원숙한 공연과 차와 음료 그리고 작은 선물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밤 공연을 선사했다.

그동안 예닮교회는 매년 삼성문화회관 공연을 비롯 혁신도시 초등학교 운동장, 교회 앞마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음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에게 교회 문화를 알려왔다.

음악회 첫날인 지난 18일에는 전도대상자 50여 명을 비롯 교인 등 150여 명의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테이블에 앉아 교회가 나눠주는 갓 구운 붕어빵을 먹으며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과 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교회 문화국 팀장 송창진 집사의 행사 안내와 소개 후 조주만 목사의 인사로 시작됐다.

조 목사는 “이렇게 좋은 날씨에 베스트(전도대상자) 분들과 함께 할 수 있 어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고 앞으로 도 여러분들을 기도하며 이곳에서 계속 뵙기를 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타 연주팀(김용현 김은영 박지철 신동욱 정초연)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을 연주와 함께 부르며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서 석선향 집사의 오카리나 연주(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플롯 (김옥실 이정순 이은숙 송정희) ‘I have a dream’, 김원중 집사 ‘십자가의 전달자’, ‘희망가’ 대금 연주, 오예빈 한승옥 장세현 송정희 ‘You raise me up’ 실내악 연주, 석선향 집사의 ‘첫사랑’을 독창 후 마지막으로 색소폰 듀엣 (김영배 강복희)이 ‘은혜’를 연주했다.

예닮교회는 다음날에도 하모니카 연주(채순금), 우쿨렐레 연주, 피아노 연 주(송주혜), 여성 중창, 대금 연주, 색소폰 연주, 혼성 중창 등으로 첫날보다 더 많은 베스트들이 함께하여 교회 테라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기획한 문화국장 장순식 장로는 “아름답고 멋진 축제를 위해 수고 하신 출연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연주하신 분들은 예닮교회 교인으로 여느 프로 연주자와도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놀라운 공연이었다. 이곳에 오 신 베스트 여러분들을 앞으로도 계속 뵙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초대받은 서이숙 씨는 “정말 놀랐다. 교회라고 해서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으로 아름다운 연주회였다. 모두 친절하고 행복 한 모습에 또 오고 싶고 좋은 인상을 받고 간다.”라고 밝혔다.

/오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