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MC전주지회(기독실업인회. 회장 안복한)VIP초청만찬이 개그우먼 조혜련 집사(서울 수서교회)를 초청하여 성황리에 열렸다. 믿지 않은 실업인과 전문인 102명의 초청자와 CBMC회원등 18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전주라루체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일본 불교를 믿던 조혜련 집사가 극적으로 하나님 품에 안긴 간증을 듣고 초청자중 58명이 예수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결신서를 기록하는 등 많은 열매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복환 회장은 이에대해 “믿지않은 실업인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VIP초청만찬은 기독실업인회의 정체성에 관한 행사다. 그동안 여리고땅밟기 기도회 등 행사를 위해 기도로 준비했다. 하나님이 계획하셨고 하나님이 성취하셨다. 행사가 끝났다고 끝난것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앞으로 구령의 열정으로 초청자 전원에게 편지도 띄우고 기도하고 방문해서 가을 결신자 초청 만찬에 많은 사람들을 초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BMC전주지회는 그동안 1년에 한번씩 가장 중요한 행사로 전도초청만찬을 열고 결신자들을 교회로 인도해 왔다. 주로 리베라 호텔에서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에 라루체로 옮기면서 장소 변동에 따른 불안감도 있었지만 초청자들의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오히려 높았고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더욱 활발한 교제가 어우러져 행사의 분위기를 밝게 했다는 평가다.

 특히 조혜련 집사의 활발한 성격과 능란한 언변, 진솔한 간증은 잔잔한 감동을 주었으며 행사가 끝난 후에도 책 사인회와 함께 스스럼없이 참석자들과 사진 촬영에 임해, 많은 사람들이 막연한 연예인의 이미지를 벗고 신실한 믿음의 형제로 인식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조혜련 집사는 1남7녀중 여섯째 딸로 태어나 구박 받고 자랐고 고생도 많이 하며 성장했다.초등학교때부터 어머니를 도와 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양대 공대를 지원할 만큼 머리가 비상했던 조 집사는 진로를 바꿔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고 고생끝에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됐다. 사람들에게 TV를 통해 더 많이 알려지고 좋은 머리와 집념이 강해 일본어 중국어 등 열심히 노력하여 마스터하기도 했다. 더 좋은 미래를 향해 일본에 진출하기도 하고 중국에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연예계에서 두각을 나태내고 활발한 활동을 해도 일에 치여 자녀들을 돌보지도 못하고 이혼을 경험하는 등 어려움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한때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비행기에서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한다.

 동료 연예인 이성미 집사가 연예인 교회를 만들고 끊임없이 전도하려고 했지만 적극적인 전도를 뿌리치고 관계를 끊기까지 하며 교회가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어렵게 재혼한 신실한 남편을 만나 상황이 달라졌다. “자기. 부탁이 하나 있는데 나한테 존댓말 좀 써주면 안 돼요? 당신도 알다시피 내가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사람이잖아요. 이젠 대우 받으며 살고 싶어요.” “그래 존댓말 쓸게. 한데 나도 부탁이 있어. 교회 한번만 나가주라.” “좋아요. 하지만 이번 한번이에요. 더 권하면 안돼요.신앙은 자유니까….”

 이렇게 처음엔 남편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교회를 함께 나갔다. 처음엔 성경말씀을 보고 개그 소재로 삼기도 했지만 영접기도때 눈물을 흘렸고 이제는 기도하며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하나님께 물어본다는 조 집사는 “40년간 믿었던 일본불교는 마음에 평안이 없었는데 예수를 믿으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욕심많던 제 눈빛이 온순해졌다고 주변에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들으면 신기하기까지 해요” 조 집사는 지난 26년간은 방송일을 하며 자신을 위해 출세하려고 살아왔지만 앞으로 26년은 주님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끝을 맺었다.

                                                                                                                                     /장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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