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장애인인권세미나’가 전북지역 목회자, 장애인부서 담당자, 장애인선교복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열려 교회의 장애인에 대한인권보호등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장애인의 행복한 성과 인권세미나’라는 주제로 20일 오전 10시 전주동부교회(담임 김중경 목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장애인에게도 인간본연의 성 향유권이 있다.

장애라는 이유로 성적 자기결정권이 무시당한다거나 폭력에 의하여 성인권이 침해돼서도 안 된다.

장애여성의 몸을 상품화하거나 개인의 성적 만족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도 안 된다”며 장애인들의 성과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북지역 장애인 성과 인권에 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편 사역현장의 사례를 발표하고, 장애인인권의 당위성을 증대하여 지역교회와 지역민들이 장애인들의 성과 인권보호에 대해 동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인 축제 한마당 잔치인 ‘장애인의 행복한 성과 인권세미나’는 해마다 (사)행복나눔지원센터와 새벽이슬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에서 장애인들과 기쁨과 행복을 함께하고자 마련하는 축제이다.

대회장 서방선 목사는 “제1회 장애인과 함께 하는 행복나눔축제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회 째다.

현재, 우리 장애인들의 삶의 인권과 복지가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으로서 살아가기에는 주변여건과 사회적 인식이 열악한 것을 볼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볼 때 응원의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또, 서 목사는 “오늘 장애인의 행복한 성과 인권세미나에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후원과 재능을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장애인 가족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혜진 소장은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장애를 넘어 세상의 빛으로 세워지는 것은 여러분이 참여하고 동역할 때 가능하다”면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환영하고 존중히 여기며, 장애를 지닌 모습대로 인정받으며 동등한 삶의 기회를 누리고, 분열된 세상에서 평화와 치유와 일치, 장애인 인권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
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