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해권 목사,군산청운교회)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전북도의회에서 전라북도 14개 시 ‧ 군 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단 일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계속 존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8년, 조선업 불모지와 같은 군산에 둥지를 튼 이래 연매출 2조 원, 고용인원 6500여 명, 군산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등 전북수출의 9%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해 왔다고 밝혔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는 최근 조선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군산시민과 전북도민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도크 폐쇄를 결정한 것은 군산시민 뿐 아니라 전북도민들과의 상생을 포기한 기업의 일방적 횡포라고 지적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는 전북지역 3,700교회, 65만 교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써 호소한다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현대중공업만의 것이 아니라 군산 전체 근로자의 24%에 달하는 5,300여 조선소와 협력업체 직원, 군산시민들이 함께 일군 것일 뿐만 아니라 200만 전북도민과의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는 호소문을 통해 현대중공업 경연진은 군산조선소 폐쇄를 경영논리로만 접근하지 말고 지역균형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인식해 도크 폐쇄 결정을 조속히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치권과 정부는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중하다는 점을 알고 조선산업활성화 대책을 새롭게 마련하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계속 존치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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