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1일 오후 1시 익산 성일고등학교(교장 김성중 장로)에서는 찬양과 토크가 우러진 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오랜 청소년사역의 경험과젊은 세대 교육자로서 CCM 사역자로 손꼽히는 김명식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교목 한승진 목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가난하고 고민도 많던 시절 교회학교 선생님으로 김명식 교수를 만났다.

그 당시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가서 이야기 나누고 조언을 들었는데 늘 반갑게 맞이해주고시간을 내주던 잊지 못할 스승이었다”면서 "당시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기업에 업도 가능했는데 CCM 사역자로 하나님께 헌신함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감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스승과 제자로 지내고 있다. 특히 김명식 교수는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것을 찬양으로 담아내는 탁월한 영성과 지성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한 목사는 “성일고 학생들이 농촌 소재 작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바른 기독학생으로서 비전을 세워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김명식 교수는 이날 찬양을 통해 하나님 사랑이 우리 안에서 힘이 되고 기준이 되고 삶의 지침이 됨을 일깨워주면서 주옥같은 그의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경쟁과 이기심을 경계하면서 공동체 정신으로 사람을 살리고 너그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참된 가치를 전해줬다.

이 날 게스트로 그의 아내이기도 한 찬양사역자 송미애 사모도 하나 된 무대를 펼쳐 감동을 더했다.

작은 농촌 고등학교까지 찾아와 정성을 다해 토크를 준비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김명식 교수는 “풋풋한 학생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다보니 즐겁고 보람됐다”면서 “기독교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함께하는 사역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식 교수는 제주 출신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장신대 예배 찬양사역 대학원 졸업과 같은 대학교 음악신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

1986년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한 이후, CCM계에 발을 디딘 후 한국컨티넨탈싱어즈 대표로 활동하다 1995년 첫 솔로앨범 ‘영원한 사귐’을내면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지금도 결혼식 축가로불리는 ‘믿음의 가정’과 ‘주를 기뻐해’ ‘승리’, ‘사람을 살리는 노래’ 등이 있다.

수년 부터는 국제 NGO인 기아대책 음악대사로 위촉, 찬양을 통한 구호사역에도 동참하고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