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설립자인 서서평(본명 ElisabethJohanna Shepping) 선교사가 태어난 독일 비스바덴(Wiesbaden)에서 다국적 청년 20여명이 지난 10일(수) 오전 한일장신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비스바덴한길교회의 노광석 목사부부와 청년들로, 비스바덴 출신의 서서평 선교사를 우연히 알게 된 노목사가 서서평선교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비전트립 계획을 세워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
번 비전트립에서는 그동안 교류해온 교회수련회와 명성교회 새벽기도회 참석, 여수 애양원과 우리대학 방문일정 등이 포함돼 있다.

방문단은 서서평 선교사 기림비 뒷면에 새겨진 생애 기록중 ‘1880년 독일 비스바덴에서 출생’이라는 문구를 발견하자 반가워하고 기념촬영했다.

또 예배당, 황기주기념채플 등 학교 곳곳을 둘러보며 서서평 선교사가 세운 학교가 발전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확인했다.

이어 서서평 선교사 연구의 권위자인 임희모 명예교수(신학부)로부터 서서평 선교사가 우리나라 백성들을 위해 실시한 다양한선교사업과 활동상을 관련 영상과 영문 연구자료 등을 통해 생생하게 들려줬다.

노광석 목사는 “위대한 믿음의 선조인 서서평 선교사의 비전을 들으니 열정이 식어가는 독일과 유럽 교회를 향한 도전을 받았다.

서서평 선교사의 열정적인 심장을 갖고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일장신대에서서평 선교사의 신앙의 정신이 계속 이어지고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덕호 총장은 마틴루터신학교 재학생이포함된 방문단을 환영하고 “서서평 선교사처럼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