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선교기념탑 준공식 열려

호남 지역에서 최초로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념하는 군산선교 기념탑 준공식이 지난 2일(토) 오전 9시 30분 군산 서례교 인근 근린공원 현장에서 군산시와 (사)전킨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 2일 열린 군산선교기념탑 준공식에서 전킨선교사가 선교를 시작한 1895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 매설 기념식을 하고 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킨선교사가 선교를 시작한 1895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 매설 기념식도 열렸다.

지난 1892년 전킨 선교사를 비롯해 호남 7인의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도착한 것을 기념해 건립된 군산시 선교기념탑은 7인의 선교사를 상징하여 7m 높이로 세워졌으며 기념탑 중앙에 세워진 높이 11.3m 돛은 7인의 선교사가 최초로 도착한 11월 3일을 기념하고 있다.

예배는 건축위 서기 김영만 목사(구암교회) 인도로 전킨사업회 이사 이신사 목사(남군산교회) 기도, 전키사업회 재무 김대우 장로(지경교회) 성경봉독, 건축공동대표 감도경 목사(양문교회) ‘에벤에셀의 하나님’주제의 설교 후 군산연 직전회장 임만호 목사(드림교회) 축도로 마쳤다.

2부 선교기념탑 준공식에 기념탑 준공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축사 시간 을 가졌으며, 테이프 커팅식, 3부 타임캡슐 매설 기념식을 가지고, 타임캡슐 매설 배경과 내용물 설명과 함께 타임캡슐 매설식을 거행했다.

타임캡슐에는 군산시 시정백서와 시정계획, 군산시기독교연합회 부흥집회 책자와 정기총회록, 군산시 기독교 각 회의록과 화보, 군산기독교연합회사, 앨범, 각교회 주보, 전키기념사업회 회의록서 선교사님들의 이야기와 일대기, 기념품, 앨범과 책자들, 전북특별자치도 기독교 연합회 순서지들, 군산시 기독교 기관들의 역사를 담아 모아 봉인하게 되었다.

이번에 매설한 타임캡슐은 전킨 선교사가 선교를 시작한 1895년을 기념해 200년 후인 2095년 4월 5일 개봉하도록 했다.

군산은 1895년 전킨 선교사가 들어와 전도를 시작한 선교지로 전킨 선교사를 비롯해 드루와 알렉산더 선교사 등 많은 선교사들이 헌신했던 곳이다.

군산을 찾은 전킨 선교사 등은 교회 개척은 물론 열악한 교육과 보건 환경 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며 근대화에 기여했다.

전킨기념사업회 이사장 장철희 목사 (지경교회)는 이날 인사말에서 “전킨선 교사님이 1895년 11월 4일 군산시 첫발을 내디딘 후에 120여 성상이 흘렀다.

그날을 기억하며 오늘 2014년 11월 2일 선교기념탑 준공식을 하게 되어 감 회가 새롭다. 위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함께하신 많은 귀한 분들의 헌신과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전킨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서종표 목사(중동성결교회)는 경과보고에서 “이번 기념탑 준공은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행사가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고, 기념탑을 통해 기독교 신앙과 사랑이 군산과 대한민국 전역에 퍼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선교역사관은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심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