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일부터 6일까지 전주송천정보통신학교(구, 소년원)에서 ‘좋으신 하나님’을 주제로 겨울성경학교가 마련됐다.

이번 2017년 겨울 성경학교가 4박5일 동안 진행되는 동안 전주대 경배와찬양학과(학과장 김문택 교수) 지도교수와 22명의 학생들이 협력해 이 학생들을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경배와찬양학과 학생들이 하나가 돼 학생들과 함께 찬양하는 찬양의 시간,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예배의 시간, 그리고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프라이드밴드’,‘서하얀’(국악찬양 사역자) 등을 펼쳐 보였다.또, 찬양사역자들의 공연과 다양한 강사들의 강의와 간증의 시간이 진행됐다.

강용일 교수는 “전주대학교 경배와찬양학과의 2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찬양과 간증, 특송,그리고 분반교사와 봉사팀으로 섬기게 됐다.
아주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송천정보통신학교의 학생들과 분반공부를 통해 하나님 말씀과 복음을 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송천정보통신학교는 법무부의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을 수용해 전인간적인 성장발달을 도모하고 사회적 적응력을 높이도록 교육하고 보호하는 기관이다.

이곳에는 약100명의 학생들이 교육받고 있으며, 제1생활관(공간디자인, 검정고시반)과 제2생활관(헤어반)에서 생활하고 있다.

정보통신학교 성경학교는 매년 여름과 겨울등 연2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용일 교수는 “매년 2회 진행되는 성경학교에는 정보통신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한다.
성경학교를 통해 진행되는 예배와 강의, 특히 분반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듣고 배우게 된다”면서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예수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체험하게 되는 학생들과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시각과 고정관념이 깨지고 신앙생활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이 나타나게 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분반공부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 간성경공부를 통해 관계가 형성되고 성경학교 후에도 그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강 교수는 “사랑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을 보이고 전하는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꿈과 비전이 없고 사회의 무시 속에서 눌려있던 자존감을 여러 강사들의 강의와 간증을 통하여 꿈을 꾸게 되고, 자신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존귀한 존재임을 느끼며 자존감이 회복된다”며 성경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보통신학교 성경학교에 참석하는 많은 학생들은 다음 성경학교를 기대하고, 주일 기독교반 예배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는 1석2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강 교수는 “그동안 사회와 어른들을 향하여 닫혀있던 마음을 열어보겠다는 간증을 전하기도 하고, 성경학교를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왜 무슨 이유로 이렇게 자신들에게 와서 봉사하고 관심을 가져주는지 고민을 하는 친구들, 신앙의 힘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퇴원후 자신의 변화된 삶을 기대하는 친구들도 있다”며 성경학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강 교수는 “자신들에게 보여주는 관심과 사랑을 느끼며 4박5일의 시간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고백하는 친구들이 있다. 성경학교는 학생들에게도 유익하고 삶의 전환이 되는 시간이지만 이 성경학교를 섬기고 참여하며 봉사하는 모든 교사에게도 은혜의 시간이 된다”면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
할 때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학생들과 그 시간을 보내기 위해 준비하며 기도하는 시간 가운데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뜨거운 은혜를 체험한다.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 교회를 가고 예배를 드린 교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느끼고 실천하는 시간이되고 있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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