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있는 교회에서 시골교회에 승합차를 전달하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온다.

지난달 27일 경기중앙교회 이춘복 목사와 국내선교부 주관으로 장수연평교회(담임 이은종목사)에 승합차 전달 감사예배를 드렸다.

경기중앙교회 50여명의 성도들은 이날 장수연평교회에 참석해 예배를 드리고 새 승합차를 연평교회 이은종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날 경기중앙교회 권사들로 구성된 찬양단의 아름다운 찬양과 워십 공연이 있었고 기념품과 음식을 장만해 주민들을 초대해 섬겼다.

또한 이웃교회 권문주 목사는 과일을 보내왔고 진안에 사는 강세희 장로는 돼지 한 마리를 기증해 풍성한 잔치를 베풀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하루 전날 연평교회에 도착한 7명의 권사들은 끝까지 남아 뒷정리를 하고 늦은 저녁 시간이 되서야 경기중앙교회로 향하면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중앙교회는 매년 장수지역의 10여개 교회에 캠프를 마련하고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차량이 하천에 빠지기도 하고 벌에 쏘이고 가시에 찔리면서도 담장을 털고 골목폐가를 철거하는 일을 도왔다.

이외에도 도로를 정비하고 제초작업을 2박3일 동안 진행하는 등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

장수연평교회는 봉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김장프로젝트’를 통해 3천800여포기의 배추를 심어 경기중앙교회로 보냈는데 경기중앙교회가 시골 목회에 도움을 주기위해 판매한 돈을 보태 승합차를 구입하여 이번에 전달식을갖게됐다.

                                                                                                                             /이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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