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온누리교회(담임 정용비 목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강사 김동호 목사(전 높은뜻선교회 대표)를 초청해 창립 30주년 기념특별집회를 가졌다. 둘째 날인 6일 오후 7시30분 교회 그레이스홀에는 수 백여명의 성도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치유집회 내내 본당을 가득 메운 교우들과 참석자들은 강사 목사의 말씀을 숨죽여 경청하면서, 은혜와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김 목사는 가난하고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게 된 사연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이유는 하나님의 마음이 저들에게 있기 때문”이라며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에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같은 불평등하고 절망적인 조건들이 있을 리
가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김 목사는 “지난 2008년 5월 탈북자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인 ‘메자닌 아이팩’이라고 하는 박스 공장을 세웠다”며 “당시 사업을 모르는 목사가 사회주의 속에서 평생을 살아 온 탈북자들을 데리고 치열한 남한 사회에서 공장을 한다는 자체가 무모한 도전이었으며 ‘미션임파서블’이라고 부를정도였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는 당연히 어려움이 더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고 도움을 주면서 6년 만에 5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는 공장이 됐다”며 “또한 운영방법에 있어 변경을 시도했고 성실한 사회적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마태복음 20장의 포도원 주인처럼 오후 다섯 시 장터에 서 있는 가난한 이웃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저들의 필요한 생활비를 벌게 해 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며 그런 기업들이 많아지게 도와주고 싶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탈북자와 사회적 취약계층민들을 사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실천한 이야기와 함께 베트남에서의 훈훈한 선교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한편 김동호 목사는 ‘마하나임,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방식, 페이스북 믿음의 책, 복음을 원한다면 지갑을 찢어라, 세상을 바꿔라 예수의심장으로’ 등의 다수의 책을 펴낸바 있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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