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미자립교회 돕기나서

전북지역의 연합사역을 선도해 가고 있는 목회자들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30명 이하의 미자립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협력하고 지원하기 위한 ‘작은손선교회’를 설립하고 설립예배를 드렸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신전주교회(담임목사 김상기)에서 힘차게 첫 발을 내디딘 작은손선교회 1부 예배는 추이엽 목사(마전교회)의 인도로, 송병희 장로(전주침례교회)의 기도와 진두석 목사(초원교회)의 성경봉독, 전북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최원탁 목사(현암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최원탁 목사는 마태복음 10장 40절에서 42절 말씀을 본문으로 '소자 중 하나에게 한 것‘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소자란 소외된 자, 고통당하는 자,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일어설 수 없는 자요, 인권적 의미에서의 소자는 차별받는 자, 핍박받는자, 양심수, 권리를 상실당한 자, 장애우 등을 말하고, 신앙적인 의미에서의 소자는 예수를 모르는 자, 구원받지 못한 자, 교회를 멀리하는 자,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자들이며, 교회적인 차원에서의 소자란 주의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개척교회 목회자,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정의하면서 “예수님은 이런 자에게 주라고 말씀하셨다. 다만 예수님은 금이나 옷이나 집을 주라고 하지 않으시고 냉수 한 그릇을 주라고 하신 것은 곧 생명을 주라는 말씀이며, 생명을 살리는 일이야말로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고 했다. 설교 후 전북경찰청경목회장 황인철 목사(성화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김동하 목사(한동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2부 회의는 배성기 목사(보육원교회)의 기도와 전북목회자협의회장 김상기 목사(신전주교회)의 취지 설명, 임원조직 발표가 이어졌다.

김상기 목사는 ‘작은손선교회’ 설립취지에 대해“전북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목사님들께서 ‘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달아서 생명을 살리고 나누는 일을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설립하게 되었다”며 “시작 단계에는 매월 2개 교회를 돕는 것으로 출발하여, 작은손선교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더 확대해 교회를 섬겨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 목사는 “30명 이하 미자립교회 부흥을 위해서 중보기도 및 지역전도 지원, 부흥회인도 지원, 복음가수초청, 지역주민초청을 통한 식사대접과 선물증정, 이‧미용‧의료 봉사, 교회당 리모델링 등 교회를 섬길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찾아 섬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김동건 목사(중부교회 원로)와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전춘식 목사(익산보광교회)는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예손사랑나눔공동체’도 감동스러운 일인데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나서는 ‘작은손 선교회’도 큰 감동이라”며 “작은 손이 점점 큰 손이 되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북장로교연합회 증경회장 김종술 목사(한국샬롬교회)는 축사를 통해 “작은손선교회 설립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어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줄 믿으며 축하한다”고 했으며, 진두석 목사의 광고와 이민종 목사(추동교회)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고문으로 추대된 김동건 목사는 즉석에서‘작은손 선교회’에 1백만 원을 후원함으로 설립예배에 감동을 더해줬다.

다음은 작은손선교회 임원. ▷고문 김동건 목사(전주중부교회 원로) ▷공동회장 황인철 목사(성화교회 원로) 최원탁 목사(현암교회) 김광혁 목사(전주대흥침례교회) 김종술 목사(한국샬롬교회) 전춘식 목사(익산보광교회) ▷부회장 송병희 장로(전주침례교회) 심순택 장로(익산성산교회) 황진 장로(군산세광교회) 성동기장로(동은교회) ▷서기 진재성 목사(태평교회)▷부서기 진두석 목사(초원교회) ▷회계 이상규 목사(전주사랑하는교회) ▷부서기 이민종 목사(추동교회) ▷운영위원장 김상기 목사(신전주교회) ▷운영위 부위원장 추이엽 목사(마전교회)▷총무 김동하 목사(한동교회) ▷대외총무 배성기 목사(보육원교회)

/ 조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