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오성택 목사)와 전주시장로연합회(회장 이한진 장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사단법인 예손사랑나눔공동체(운영이사장 황인철 목사, 이하 예손) 개소식예배’를 갖고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밥상나눔을 시작했다.

예손사랑나눔공동체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어르신들을 위해 매일 300인분(점심밥상 150인분, 도시락배달 150인분)의 정성들여 지은 사랑의 밥상을 제공함으로써 결식 어르신들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예손사랑나눔공동체 섬김이들과, 내빈으로 이원택 전북도청 대외협력국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영만 CTS지사장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예손 나눔의 집에서 출범한 이날 개소식 예배는 부이사장 최원탁 목사(현암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이사 이상규 목사(사랑하는교회)의 기도, 사무총장 배진용 목사(광성교회)의 특송, 이사 배성기 목사(동부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부이사장 오성택 목사(남전주성결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오성택 목사(남전주교회)는 설교에서 “한 끼의 식사가 우리에게는 당연하지만 결식아동이나 어르신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것이다”면서 “예손사랑나눔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예손밥상이 시작되는 이 초소가 베들레헴의 뜻처럼 빵집, 떡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이사 진재성 목사(태평교회)의 ‘예손사랑나눔과 섬김의 손길을 위한’ 특별기도와 부이사장 김상기 목사(신전주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축하의 시간은 운영이사장 황인철 목사(성화교회)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시 기독교가 여러 가지 일을 감당해 오고 있지만 예손사랑나눔이야말로 교회가 교회되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주시기독교연합회의 명예를 세워 가는데 이 일이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고, 예손사랑나눔을 통해 교회는 세상에 올바른 교회상을 보여주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법인이사장 진수만 장로(동은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하는 가운데 개소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일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고 믿기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기독교가 이일을 통해 선교의 토양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기도와 많은 후원을 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
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이원택 대외협력국장은 “전주시민과 전라북도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예손사랑나눔의 손길이 되길 기원하며 전라북도 도청 또한 함께 해 주겠다”고 축사했으며,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3년째 3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엄마의 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고민이 어르신들 문제였는데 예손사랑나눔을 통해 사랑의 밥상이 차려지게 될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시장으로서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축사했다.

CTS방송 전북지사장 김영만 장로(북문교회)는 축사를 통해 “예손사랑나눔발대를 축하한다. 섬기시는 주의 종들에게 하나님께서 해같이 빛나는 축복의 자리에 들어가게 해 주실 것이다. 이 사역은 우리 모두의 사역이 되고 함께 기쁨이 되는 사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전주시장로교연합회 대표회장 김종술 목사(한국샬롬교회)는 “예손사랑나눔을 통해 우리의 사랑을 널리 펼치게 되고 주님의 사랑을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했으며, 전북장로교회회장 김진열 목사(기린봉교회)는 “오병이어의 축복을 받았으면 기부도 하고 분배도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부이사장 송병희 장로(전주침례교회)는 격려사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고해 주신 목사님, 장로님과 전주시장님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했으며, 전주시장로연합회 대표회장 이한진 장로(중부교회)는 “식사만 하고 가는 장소가 아니라 예수님의 정신을 심어주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홍보이사 김동하 목사(한동교회)의 내빈소개와 광고, 실무이사 김남기 장로(동부교회)의 폐회기도로 개소식을 마쳤다.

한편, 예배 후에 전라북도목회자협의회 (회장 김상기 목사)는 예손사랑나눔공동체에 2일 분의 운영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조인구 기자

                                          < 저작권자 © 전북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