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선교를 넘어 생활 선교를’ 목표로 열방을 향해 달려온 전주금암교회(담임 조성철 목사)가 캄보디아에 ‘새생활선교센터’ 준공식과 중국에 설립한 신학교에서 신학도 8명을 배출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선교를 펼쳐가고 있다.

지난달 8우러 10일 단기 선교팀보다 7일 먼저 캄보디아를 방문한 조성철 목사는 ‘새생활선교센터’ 준공식 이후 캄보디아 선교센타와 쁘레이덤낙 금암교회가 있는 쁘레이덤낙 지역을 방문하는 등 7일 간 현지의 가정을 찾아 기도와 함께 심방하며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철 목사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심방을 하며 선물을 나누고, 사진도 촬영하고, 교인가정은 축복기도를 해 주었다.

특히 마을의 이장 및 대표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친교를 나누는 등 복음을 전하기 위해 쁘레이덤낙 금암
교회 성도들과 협력사역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 주일 예배시간에는 조성철 목사는 쁘레이덤낙 금암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인도하면서 서리집사 임명, 세례식, 성만찬 등을 가졌다.

예배후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쁘레이덤낙 금암교회 교인들과 ‘밥퍼나눔’행사를 마련했다.

32명이 참가한 금암교회 단기 선교팀은 7일후에 조성철 목사와 합류해 본격적인 하계 단기 사역을 시작했다.

첫째 날 단기 선교팀은 캄보디아 현지 주민가정에서 1박 2일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가졌다.

둘째 날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진행하면서 마을 주민들과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성철 목사는 “이번 단기선교는 이전 단기선교와는 달리 모든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생활선교’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다.

생활선교는 단순히 보여주고 나눠 주고 돌아오는 선교가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이다. 이것이 바로 전주금암교회에서 지향하는 생활선교이다”고 했다.

단기 선교팀은 또, 문화사역, 미용사역, 어린이사역, 의료사역등 교회와 지역을 섬기는 시간을 병행했다.

오후 시간에는 쁘레이덤낙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도들의 가정을 찾아 가정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남성 선교대원들은 심방 가정에서 취침하기도 했다.

조 목사는 “6개 조로 구성된 단기 선교팀은캄보디아어로 예배를 드렸다. 현지 성도들과다함께 드린 예배가 은혜로웠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하는 시간들이었다”고 했다.

캄보디아에는 자신들의 가정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목욕을 시켜주는 풍습이 있다. 남자들은 목욕준비를 하고, 빗물로 목욕을 시작했다. 목욕하면서 한가지 특이한 것은 현지인 가족 중 한사람이 손님들을 섬긴다고 한다.

조 목사는 “도마뱀도 기어다니고, 여러 가지 벌레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이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잠자리에 감사했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매순간감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셋째 날은 지구호 선교사가 참석해 캄보디아에서 섬기고 있는 모든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소풍을 다녀왔다. 지구호 선교사가 섬기고 있는 캄보디아 성도들은 10개 교회 400여명이다. 캄보디아 성도들은 8개 팀으로 나뉘어 행사를 가졌다.

단기 선교대원들은 4명씩 팀에 편성 돼 그들과 함께 운동과 장기자랑 등을 가졌다.

조 목사는 “언제나 단기선교는 현지인 성도들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선교이다. 그래서 언제나 아쉽다. 그들의 필요를 모두 채워줄 수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활선교로 진행된 이번 선교는 조금 달랐다”며 “이번 선교는 그들의 생활의 필요를 모두 채워주지 못했지만, 그들과 생활하며 정작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생활용품이 아니라 ‘함께함’이라는 것을 깨닫
게 됐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