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교과서 이슬람 홍보내용 우려

합동 총회(총회장 오정현 목사)가 ‘한편으로 경계하고, 한편으로 사랑하라’를 주제로 지난 13일 전주서부 중앙교회에서 호남지역 이슬람 대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최근 이슬람을 믿는 한 유튜버가 자신이 인천 지역에 이슬람 사원을 짓고,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처와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해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며 국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유튜버는 5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구에서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사원 신축 문 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등 최근 우리 사회에 이슬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합동총회 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의석 목사)가 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장 이만석 박사와 한 국아랍인교회 매튜 목사가 ‘국정교과서에 기록된 이슬람 편향성의 문제점’ 과 ‘한국사회의 무슬림의 위험성’ 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에 나섰다.

중학생들에게 교육되고 있는 6가지 종류의 역사 교과서에 수록된 오류에 대해 교육부장관에게 정정을 요구한 바 있는 이만석 박사는 이날 강의에서 “우리들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어떠한 교육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학부모들 은 관심이 많다.

특히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성도들은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남다르지만 요즘 학생들이 대부분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오기 때문에 어떤 교육을 받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무슬림들이 포교를 하기 위해 만든 포교용 교과서보다 우리들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교과서가 이슬람에 대한 홍보가 더 효과적이고 접근성이 쉽다.”라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박사는 “우리들의 자녀들이 미화된 이슬람의 잘못된 정보에 대해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우리 자녀들이 학교에서 바른 교육을 받아야 한다. 미화된 잘못된 교육을 받을 경우, 하나님 중심사상과 신본주의 신앙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라고 전했다.

이날 서부중앙교회 노재석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노 목사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장로, 권사 등 직분을 받아 교회공동체에서 갈등을 만드는 도구가 아니다”라며 “예수님께서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내 안에 거하는 사람은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다.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대책위원회 서기 윤삼중 목사 사회로 회계 최성은 목사 기도, 서부중앙교회 노재석 목사 ’하나님의 일’(요6:28-35) 제목의 설교, 대책위원 장 박의서 목사의 환영사가 있은 후 부위원장 서한국 목사 축도로 마쳤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