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허락하신 하나님께 예배와 감사 기도

전북기독교총연합회(회장 서종표, 이하 전북연)는 제78주년 광복절연합

예배를 지난 13일(주일) 오후 4시 군산드림교회에서 드렸다.

‘광복의 은혜,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주제로 열린 이날 광복절연합예배는

대표회장 서종표 목사, 전북연 전 회장 원팔연 목사, 전북연 직전회장

이충일 목사, 전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김복철 목사, 익산시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성기 목사, 전북장로총연합회 회장 홍춘일 장로 등과 성도들 2,0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서종표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어두웠던 과거도 기억해야 하지만 전쟁과 핍박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서 생명이 숨 쉬는 복음이 전해졌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때 우리

예수를 그리스도로 부르며 주님으로 섬기겠다고 고백하고 다짐했던 성도

들이 대한민국 해방의 주체가 되어 만세운동과 자유, 독립의 시발점이

되었다”라며 “분단 78년을 맞는 올해에는 통일이 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3,600여 교회 전북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모여 민족의 아픔을 극복

하고, 광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

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임준 군산시장의 환영사와 김관영 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등 축사가 이어졌다.

예배는 전북연 상임부회장 조규선 목사 개회기도, 군산시기독교연합찬양

대 찬양, 전북연 사무차장 최정호 목사 결의문 채택, 전북장로총연합회장

홍춘일 장로 성경봉독(역대하 26:4-7), 원팔연 원로목사 설교로 진행됐다.

원팔연 목사는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제목 말씀을 통해 “웃시야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했다. 정직하게 사니까 하나님이 도우셨다.

그러므로 우리 국민들은, 특별히 정치가나 공무원들은, 그리고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은 그 무엇보다도 정직해야 한다. 공무원들이 정직하게

살 때, 정치가들이 정직하게 살 때 세상에 희망이 있다.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 때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전북연 회계 심순택 장로 봉헌기도, 전북극동방송여성합창단 봉헌찬송

후 특별기도에서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김복철 목사가 ‘전북성시화를

위하여’, 전주바울교회 신현모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군산성광교

회 차상영 목사가 ‘전라북도 복음화와 경제 발전을 위하여’, 익산시기독교

연합회장 김성기 목사가 ‘이단·동성애·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하여’ 등 제목

으로 각각 기도했다.

이어서 군산에이스중앙교회 이형렬 목사가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 제목

으로 전체 통성기도를 인도 했다.

그리고 전주시연합찬양대의 ‘하늘의 주’, 군산시연합합창단의 ‘그런 나라

가 되게 하소서’, 익산시연합찬양대의 ‘주의 나라 이루게 하소서’, ‘전라북

도연합찬양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순으로 은혜 넘치는 찬양을 하나님

께 올려드렸다.

이날 예배는 전북연 직전 회장 이충일 주내맘교회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심은혜 ·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