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전주지방 교역자회(회장 최영철 목사)는 지난 2일 고창 빛과소금교

회 (김예손 목사)에서 교역자 부부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성완 목사

(청주 큰빛교회)를 초청하여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박성완 목사는 ‘직면해야 삽니다’(시 23:5)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는 

목회자들은 일반적으로 공감과 이해와 존중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지만 스 

트레스를 받으면 이런 능력이 떨어지고, 사고력, 판단 능력, 창의성 저하로 

목회에 지장을 받게 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일 중독이 되고 일이 안 되면 무기력에 빠지

게 된다”라고 진단했다.

 박 목사는 “정서가 고갈되면 감정이 메말라져서 대상과 싸우게 되고 일이 

나 사람을 피하거나 떠나게 된다”라며 “그러나 다윗은 직면했다. 

 목회자가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토설하라. 둘째, 성령의 기

름 부음을 받아라. 셋째, 동역자와 교제와 사귐의 시간을 가지라”라고 제안

했다. 

 그는 또 “엘리야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위대한 일을 했지만 이세벨의 위협 

에 로뎀나무에 앉아 우울증을 겪게 됐다. 

예수님의 제자 마가도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난 수치심이 있었다. 

또 바울과 바나바를 따라 전도 여행을 떠났다가 힘들어서 돌아와 버렸다. 

바울은 그런 무책임한 마가를 다음 전도 여행 때 전도팀에서 배제해 버렸

다. 

반복된 상처로 마가도 분명 힘들었을 것이다” 라며 “그러나 바울이 

60세가 넘어 로마 감옥에 있을 때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한다.

마가는 비록 예수님과 바울에게 무책임하고 비겁한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고 제자로 변화된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다윗도 블레셋의 골리앗을 쓰러뜨려서 이스라엘에 승리를 안기고, 

전쟁에 이기고 개선장군이 되었지만, 사울에게 10여 년간 쫓기는 삶을 

살았 다. 

 다윗은 억울했을 것이다. 괴로웠을 것이다. 죽고 싶었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윗은그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 토설했다. 말이나 일

로 상처받은 것도 가지고 있으면 병이 된다. 토설해 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스트레스를 풀어줄 활동도 안 하고 교제도 없이 혼자 살면 결국 

싸우거나 떠나게 된다. 

 지금처럼 목회자들끼리 이런 교제의 시간도 필요하다. 다윗은 하나님께 

토설했다. 

다윗은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료받았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이겨 냈다.

 다윗은 피하지 않고 직면하여 하나님께 토설함으로 상처를 치유받고 문제

해결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끝으로 “교회를 섬기는 종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연 

하듯이 하나님의 성전인 내 몸을 거룩하게 잘 가꾸는 것도 당연하다”라며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방법은 하나님과 일대일로 직면하는 것이다.”라 

고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장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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