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3.1운동 104주년 기념예배 및 기념식이 전주, 군산, 익산 등에서 

열렸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김복철 목사, 이하 전기연)는 104주년 3.1

절 기념행사를 지난 1일 오전 8시 전주중부 비전센터에서 가졌다. 

 전기연 대표회장 김복철 목사는 104년 전 전주남부시장을 중심으로 들불

처럼 일어났던 전주지역 3.1운동의 정신을 되살리고, 나아가 평화통일의 

희망과 새로운 104년의 힘찬 도약을 도모 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목사는 3.1운동이 시민들에겐 전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

심 고취와 함께 학생들에겐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통한 보훈문화를 확산하

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장 송시웅 목사는 “전북에서는 1919년 3월 13일에 전주신흥, 기

전학교 학생들이 시민들과 함께 남부시장에서 만세운동을 벌였다”며 “3.1

운동 104주년을 맞아 전주지역 독립 영웅과 비록 이름은 없지만 고귀한 희

생 정신을 보여줬기에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해야 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역사현장에서 3·1정신을 되새길 수 있 도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준비위원장 송시웅 목사 사회, 전주서문교회 김석호 목사 기도, 전

주 산돌교회 김진영 목사 성경봉독(마 16:15-18), 전기연 대표회장 김복철 

목사 ‘반석 위에 세운 나라’ 제목 설교, 합신 증경총회장 홍동필 목사 축도

로 이어졌다. 

 기념식은 전북CBS 양송희 아나운서 사회, 국민의례, 전주YMCA 이사장

이광익 목사와 전북CBS 김선경 대표 인사, 김관영 도지사 등 기념사 등 순

으로 마쳤다. 

 군산시3.1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영만 목사)도 지난 1일 제104주년 3.1절

을 맞아 기념행사를 4년 만에 진행했다. 

 이날 3.1운동기념사업회는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일원에서 호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3.5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기관 단체장, 독립운동 

유가족, 자원봉사자, 학생 등이 참여해 평화 대행진을 가졌다. 

 그리고, 만세운동 및 그날의 애환을 담은 시낭송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마

련했고, 3.1절기념 백일장. 미술대회를 지난 2월 25일 군산시내 초등학생

을 대상으로 구암교회와 3.1운동 기념관 광장에서 가졌다. 

 역사 사진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5 일까지 군산3.1운동 선교기념 타워, 

구암교회 전망대에서 열린다. 

 익산시도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해 지난 1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

교육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3.1만세운동 참여자 유족인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지역 

기관장, 학생, 시민 및 공무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립무용단의 식전공연 ‘그날’ , 시립합창단의 기념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이석규 옹과 최종오 시의

회 의장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이 있었다. 

                                                                                    /임채영 한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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