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명량교회(담임 백종현 목사)는 지난 11일 창립 100주년 기념 새성전 

헌당예배를 드렸다. 

 1923년 창립예배를 드린 명량교회는 지금까지 46명의 목회자를 배출했

다. 

 명량교회 시작은 1968년 백미 611 가마를 모아 70평의 성전을 건축, 1969 

년 입당했다. 

 명량교회 새성전 건축은 이 교회 출신 성도들의 모임인 명신회(회장 안영

환 장로)로부터 출발됐다. 

 명신회는 노후 된 교회를 보고 2019년 5월 정기모임에서 새성전 건축을

결의하고 준비해 왔다. 

 명량교회 담임 백종현 목사는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명량교 

회 출신 성도들이 헌금을 모아 교회를 완공했다”라며, “명량교회가 복음의 

대를 이어올 수 있던 것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1968년 당시 성도님들의 기

도와 헌신으로 세운 예배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건축에 협력한 모든 분

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명신회 회장 안영환 장로(전성교회 원로)는 “55년 전 우리들은 누가 시키

지 않았지만, 해가 져서 어두워질 때까지 손에서 피가 나는데도 찬양하며 

빨간 벽돌을 날랐다”면서 “그러한 우리 교회가 세월의 풍파로 어려워지자, 

세상에 흩어졌던 우리들이 하나가 되어 다시 새성전을 건축하고 헌당예배

를 드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명량교회의 새성전 건축은 미국에서 거주하는 이낙원 · 이민경 집사 부부

가 23만 달러를 헌금했으며,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명신회원들과 명량교

회 성도들, 지인들이 6억 4800만 원을 마련 했다. 

 헌당예배는 백종현 목사의 인도로 이 강표 목사의 기도, 김정식 장로의 성

경 봉독, 명신회 찬양대의 특별찬양, 김제 노회장 이종식 목사의 말씀선포, 

박성규 목사의 건축경과보고, 이철주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명신회 전 회장 안영목 목사의 명량교회 100주년 약사 소개, 

이신자 전도사의 이낙원 가족 대표 인사, 명신회 부회장 박영택 장로의 축

시 낭송, 윤여권 목사의 격려사, 황세형 목사 축사로 이어졌다. 

그리고, 죽산초교, 김제서고, 유강교회에 장학금과 격려금도 전달됐다. 

 명량교회 5대 담임 황호은 목사(익산 삼일교회 원로)의 자제 황세형 목사

(전주시온성교회)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명량교회에 와서 성경학

교를 통해 믿음의 꽃을 피웠다. 어린 시절 꿈과 추억이 가득한 명량교회가 

100년의 역사를 이어왔다”라며, “앞으로 100년도 또 다른 하나님의 위대

한 뜻을  힘차게 이뤄갈 것을 믿고 기대한다”라고 축사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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