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온누리은혜교회(담임 강태선 목사)는 지난 3일(금) 오후 7시 30분에 

본교회에서 임현수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말씀집회를 가졌다. 

 이날 강사로 나선 캐나다 토론토큰빛교회 임현수 원로목사는 말씀과 함께 

신앙간증집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사인회도 진행했다. 

 임 목사는 북한을 100여 차례 드나들며 대북 인도적 지원에 힘썼다. 

하지만 2015년 1월 북한 나선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다 북한 당국에 체포됐

다. 

같은 해 12월 국가 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노동 교화형을 선고받고 억류생 

활을 하다가 31개월 만에 북한의 병보석 조치로 풀려났다. 외국인으로는 

가장 오랜 기간 억류당했다. 

 임 목사는 “고통의 시간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생생한 임재를 증거하고 있 

다. 앞으로의 비전과 사역에 대해 나누기 위해 신앙간증집 책을 썼다”라며 

“복음화된 통일 조국의 비전을 이뤄가는 일에 남은 생애를 걸고 헌신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말씀은 ‘남북 화해의 원리’를 제목으로 전했다. 임 목사는 “우리나라

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같은 민족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다. 

한쪽은 세상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이 잘 살게 되었고, 한쪽은 세상에서 가

장 못사는 나라가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통일을 염원하고 있

다. 

 그러나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세 가지 의식이 회복되어야 한

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째는 골육의식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관점의식이다. 셋째는 섬김 

의식이다”라고 했다. 

 또, “북한에 있는 동포들은 우리와 함께 피를 나눈 형제들이다. 우리 안에 

희박해져가는 이 골육의식이 회복되어야 한다. 

 이 골육의식이 회복되어야만 통일이 될 수 있다”며  “우리 민족이 분단된 

것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난 것이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기에는 분단되어 서로 대치한 상황을 불행으로 보는 

시 각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우리와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분단된 우

리 민족을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 남한은 모든 면에서 북한보다 강자의 위치에 있다. 우리는 

그 강함을 섬김에 사용해야 한다”면서 “우리 민족이 통일이 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의식이 회복되어야 한다. 통일은 그리 멀지 않았다. 지금의 남

한, 특히 남한의 교회가 준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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