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따뜻한 야채부침개로 예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있다.
전주예수사랑교회(담임 최요셉 목사) 교인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전주 호성동 일대에서 주민들을 위한 부침개 전도에 나선다.

12명의 권사와 집사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서 기도하고 재료를 준비하면서 분주한 하루를 연다. 모두 정성을 다해 양파와 부추, 고추, 호박 등을 다듬고 밀가루 반죽에 부어 부침개 재료를 만든다.

그리고 전주 호성동 일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에 천막을 치고 고소한 부침개를 부쳐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차와 함께 무료로제공한다.

지역 주민 한정실(47)씨는 “부침개 전도를 하는 곳에 와보니, 맛있는 부침개와 몸에 좋은 차까지 마실 수 있도록 주니시까 너무 감사했다”며 “맛도 꿀맛”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미자 전도사는 “부침개 전도를 한지 3년 정도가 됐는데 지역주민들에게 교회를 알리고 예수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은 물론 주변 상인 분들도 부침개를 드시고 맛있다며 감사의 표현을 하시면 기분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정성어린 따뜻한 부침개를 통해 생명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길 소망한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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