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최임곤 목사)가 제48회 정기총회를 열고 오성택 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23일 남전주성결교회(담임 오성택 목사)에서 80명의 회원과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주요 회무로임원 개선을 한 가운데 2017년 회기를 새롭게 시작했다.

신임회장 오성택 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는 지금 대통령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의 장기화,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 취임 등으로 불투명한 정국 가운데, 교회적으로는 성장의 둔화, 교회 내부 문제 증폭, 교회 신뢰도 추락, 안티크리스천의 도전, 이단의 적극적 활동, 이슬람의 공격적 침투, 동성애 허용,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등 교회 생태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은 우리보다 멤버십이 훨씬 적음에도 나름대로 한목소리를 내고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그보다 월등한 멤버십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는 각개 약진으로 인해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 못하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면서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단합된 힘과 용기로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한 효율적 대처, 대사회를 향한 공신력 증진과 위상 강화, 영향력 증대 등 많은 과제를 해결해 가자”고 했다.

상임부회장 오성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1부 개회예배는 선임부회장 이준성 장로의 기도, 서기 정석동 목사의 성경봉독, 특송 남전주교회, 대표회장 최임곤 목사의 설교, 상임총무 추이엽 목사의 광고, 직전 회장 박진구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설교 후 ‘전주시 복음화’와‘전주시 전통시장 활성화’‘전주시 출산장려’‘국가 안정’을 위한 특별기도는 송정헌 목사(북문교회), 김철호 목사(전주성결교회), 진재성 목사(전주태평교회), 김석호 목사(서문교회)가 각각 기도했다.

이날 설교에서 최임곤 목사는 에스겔 47장 6절로 12절 말씀을 본문으로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최근의 문화는 사람을 죽이고 생명을 죽이는 문화가 되었다. 빈부갈등 심화, 신분상승 기회 차단, 성적으로 타락해 가는 등 타락한 문화 속에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의 물이 우리안에 가득 채워지고, 하나님 나라의 문화가 세상에 흘러내려가도록 해야 하는 이 일이 기독교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회무처리에서는 최임곤 목사의 사회, 선임부회장 이충일 목사의 개회기도, 서기 정석동 목사의 회원점명, 상임총무 추이엽 목사의 사업보고가 이어졌고, 감사 송병희 장로의 감사보고, 회계 진수만 장로의 회계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최임곤 목사는 이준선 장로와 추이엽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고,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오성택 목사는 전임 회장 최임곤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조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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