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저작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익산황등중학교 교목 한승진 목사(사진. 본지 논설위원)가 신작을 또 내놓았다.
『산들바람 불어오면』(도서출판 박문사, 360쪽 18,000원)은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문제들을 기독교 윤리와 믿음으로, 대립과 갈등하는 서로의 입장 사이에서 소통의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하는 저자의 몸부림이 잘 드러났다. 저자는 개인주의나 집단주의도 배려와 존중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듯,진정한 소통의 본질을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했다.

이 책의 저자 한승진 목사는 우리사회에 필요한 공동체성과 사회연대의식을 강조했다. 저자는 ‘박근혜-최순실국정농단’으로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성숙한 국민의 힘으로, 극복해낸 촛불집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펼쳐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새로운 시대에 따른 새로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갖춰갈 수 있음을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은 사회적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성에, 삶의 소소한 이야기가 주는 감동과 여유도 곁들였고, 우리교육현장에서 질문과 비판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지성과 감성의 조화, 비판적 지식과 사랑의 연대가 하나로 어우러진 사회윤리의식을 드러냈다.

저자는 공주대 대학원 윤리교육학과 교육학박사를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는『현실사회윤리학의 토대 놓기』(우수학술도서),『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우수교양도서)을 비롯해서『어울누리를 꿈꾸며』,『함께 피는 들꽃처럼』,『여럿이 함께』외 다수가 있고, 역서로『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가 있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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