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역사의 전주중앙동교회(담임 김진희 목사. 사진)가 새해 말씀집회를 시작으로 새로운 부흥의 사역을 시작한다.

중앙동교회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하남동부제일교회 담임 임은빈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2017년도 말씀집회를 갖는다.

3일 간 오전(5시), 오후(7시 30분) 매일 2회에 걸친 말씀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진희 목사는 지난 9년 전에 전주중앙동교회 담임으로 부임했다. 이후 김진희 목사는 ‘초대교회 영성회복’, ‘하나님의 임재’, ‘세계선교’ 등 3대 목회방침을 정하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전력 질주해왔다.

고등학교 시절 목회자가 되길 서원했지만 목회자들의 생활고 등을 지켜보고, 그 약속을 까마득하게 잊고, 세상의 성공을 향해 달려가던 김 목사는 머리가 함몰되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김 목사는 “주치의 선생님께서 당시 수술을 해도 반식물 상태로 평생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때는 삶을 포기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회복시켜 주셨다”고 고백했다.

수술 이후 김 목사는 고등학교 시절 목회자가 되겠다는 서원을 떠올리고, 신학을 시작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김 목사는 항상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목회에 전념하고 있다. 부임 후에 준비한 2010년 하늘문이 열린 찬양예배 역시 생생한 감동과 열정으로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성도들과 함께 경험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날 찬양예배는 청년들의 열정 가운데 온 열방에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이날 찬양예배에는 전단지를 보고 교회를 찾은중·고교생들을 비롯해 장년부터 청소년까지 많은 성도들이 모여 감동의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의 임재함을 체험했다.

 특히 할렐루야 찬양대와 아미고스 앙상블이 예수님의 탄생에서부터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까지 그리고 십자가의 의미를 담은 칸타타식의 찬양을 연합해서 불러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63년의 교회 역사를 가진 중앙동교회는 올 봄에 새롭게 리모델링을 가진다. 김 목사는 “4월쯤 교회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온 성도들과 함께 부풀어 오른 풍선처럼 꿈이 생겼다. 특히 중고등부 학생들과 청년들이 더 좋아한다”면서 “외적인 교회 건물이 새롭게 단장되는 것처럼 성도들의 내적인 신앙성숙도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 강사로 나서는 임은빈 목사는 “예수님이 인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셔서 가르치고, 고쳐 주셨던 것처럼 목회자나 교회도 예수님의 '이웃 섬김' 정신을 배우고 실천해야한다. 목회자와 교회가 각각의 본질을 잘 지키다 보면 교회가 부흥된다”고 말했다.

임은빈 목사는 '섬기는 삶'을 강조한다. 세상의 빛과 소금인 교회는 성장만 추구하거나 닫혀 있는 것이 아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이웃과항상 함께해야 한다는 게 임은빈 목사의 설명이다.

교회는 이웃과 단절된 것이 아닌 서로 교류하고 호흡해야 하며, 그럴 때만이 기독교인들이 가장 큰 사랑 실천으로 믿는 전도 등도 가능하다는 것.

임 목사는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못 박혀 죽은 예수의 가르침을 교회의 최고 가치로 두고 사역을 펼쳐왔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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