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회마다 세대차를 극복하고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해 세대 통합 예배

를 드리고 있다. 

군산 삼학교회가 지난달 25일(주일) 교회 설립 54주년을 맞아 전교인 연합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 손자, 증손자까지 4대가 함

께하는 교인을 비롯 3대, 2대가 함께 구역별로 한자리에 앉아 손에 손을 잡

고 찬양하며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군산 삼학교회는 교회설립 54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전교인 연합예배를 드리며 세대 간 통합과 가정 내 영적 교류를 위해 기도했다.

교인들은 세대 간의 차별이나 혐오가 아닌 존중과 배려가 사회 전반에 확

산 되기를 기도했다. 

이상일 목사는 “영적인 대화, 성경적인 이야기를 자녀들과 얼마나 나누고 

있는지, 영적인 교류가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 신학은 가정에서 해야 한다. 

자녀들의 영적인 문제를 교회에 다 맡겨 놓으면 안된다.”라며 “진짜 반석 위

에 세워지는 교회는 감동적인 설교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배우고 듣고 가르쳐 행함이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

했다. 

삼학교회는 유아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에게 창세기부터 요 

한계시록까지 66권의 모든 성경을, 연대기순으로 함께 읽고 가르치며 전

하는 말씀 중심 교회를 소망하고 있다. 

전주안디옥교회(오성준 목사)도 지난 5월 11일, 찬양사역자 민호기 목사를 

초청 ‘온 세대 찬양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 간 신앙의 연합과 회복을 목적으로 마 

련됐다. 

오성준 목사는 “부모님과 자녀, 손주들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 

련하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가정마다 하나님 중심의 믿음이 회복되고, 

세대 간 영적 전수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찬양사역자 민호기 목사는 “최근에는 ‘온 세대 예배’라는 주제로 가정

이 함께 예배하는 회복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세대 간의 영적 단절이 

심화되는 시대에 찬양은 공감과 연결의 도구가 될 수 있다”라며, “가정 안에

서 아이와 부모, 할아버지 세대까지 함께 부를 수 있는 찬양이 필요하다”라

고 말했다. 

군산지경교회(박종섭 목사)는 지난 5 월 11 주일예배를 온 세대 통합 예배

로 드렸다. 지경교회는 교회의 급격한 다음 세대 소멸로 인한 교회 쇠퇴의 

위기를 극복 하기 위하여 먼저 가정 내에서 세대 간에 신앙일치를 이루도

록 하게 함으로써 교회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지난 4월에 취임한 박종섭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의 당면한 문제는 이미 

교회학교가 거의 소멸되고 학생, 청년부 예배를 지속하기 어려운 현실이 되

고 있다는 점”이라며 “마냥 손 놓고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어 그 대안

의 일환으로 온 세대 통합예배를 드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교회는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교회 프로그램을 연중 펼치 

며 지역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심은혜·임채영·강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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