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교회(유병근 목사)가 교회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지역사회 섬김

의 일환으로 뜻깊은 경로잔치를 열었다.

 완산교회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다채로운 공연과 정성 어린 식사를 제공하며 따뜻한 환대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국악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아리랑 합주’, ‘산조합주’, ‘최 진사댁 셋째딸’ 등 총 5곡이 연주되며 흥겨운 

시간을 마련했고, 뒤이어 진행 된 색소폰 연주에서는 ‘안동역에서’, ‘진또배

기’, ‘홍도야 울지 마라’ 등 익 숙한 가요들이 울려 퍼지며 장내 분위기를 한

껏 띄웠다. 

특히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은 탑 모델 아카데미 시니어 회원들이 선보인 패

션쇼였다. 하얀 드레스와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선 이들은 당당한 

워킹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이라이트는 부부 모델들이 결혼식 행진곡에 맞춰 퇴장하는 장면으로, 관 

객들에게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완산교회는 공연 후 어르신들에게 불고기와 미역국, 제철 과일 등 영양 가 

득한 식사를 정성껏 대접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심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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