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복교회 부산국제성경암송대회 단체 대상

익산청복교회(조태성 목사)가 부산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에서 지난 9일(목) 열린 제8회 부산국제성경암송대회에서 2년 연속 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청복교회는 지난 12일(주일) 오후 2시 부산국제성경암송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CTS 주관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75개 교회에서 250여 명이 참석한 부 산국제 성경암송대회는 10월 17일~ 31일까지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대회는 유아부, 청소년, 장년까지 16개 부서 4개 조로 편성된 가운데 53 명의 참가자들이 암송 실력을 겨뤘으며 외국인부서 해외 참가자는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부서별 개인 시상이 진행됐으며, 개인 입상자의 점수 합산으로 결정되는 단체상은 익산 청복교회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결선 에서는 39명이 본선에 나섰으며, 청복교회는 8명이 결선에서 대상 등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는 소년부 최나연, 중등부 정다정, 장년부는 나형은,이연희 등 4명이다.

성경암송대회에서 청복교회가 이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30년 세월 속 에 성경필사를 통한 열매다.

당시 젊은 남전도회원 12 명이 나서, 신구약 성경 66권을 나누어 쓰기 시작 10개월 만에 성경필사를 끝내자 다른 성도들도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 시작했다.

교역자들은 물론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일흔을 넘긴 고령의 성도들까지 성경쓰기에 나서게 됐다.

특히, 2003년부터는 교회가 나서 성경 범위를 정해놓고 해마다 ‘전교인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성경필사 행사를 주관해 온 이연휘 장로는 청복교회의 성경쓰기 운동에 불 씨를 지폈으며, 두루마리 성경을 완성하기도 했다.

담임 조태성 목사는 “저희 교회가 서울 부산 등 대형교회를 이기며 2년 연 속 단체전 대상을 받았다는 것은 기적 이다”라며 “3회 연속 대상을 수상할 경우, 우승기를 영원히 소유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년에도 기쁜 소식이 있기를 기대하겠다. 저희 교회 성도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청복교회 입상자 △개인 대상 최나연, 정다정, 나형은, 이연희 △최우수상 고나훔 △우수상 신정훈, 오명란, 추향란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