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발자취따라 주와 동행한 교회”

정읍명성교회(권형준 목사)가 ‘명성교회 60년사 주님 발자취 따라 주와 동행한 교회’를 출간했다.

명성교회는 1962년 6월 14일 정읍성결교회에 출석하 던 오성석 장로 등 18명의 성도들이 송진호 신학생의 가정집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그 당시 이름 은신흥교회로 불렸고, 신축 이전하면서 정주성결교회로 개명했다.

성장과 도약의 시기에 명성교회 7대 담임으로 부임 한 곽영철 목사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신학을 전공했다.

그는 리더십과 추진력이 탁월했고,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전주 태평성결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던 그는 명성교회에 부임하자 ‘성전 터를 넓혀 주소서’라는 비전을 가지고 성전 건축에 나섰다.

그때가 명성교회 부흥의 전환기였다. 안정과 변화의 시기에 담임으로 부임한 권형준 목사는 “성전을 건축할 당 시 교회 주변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95% 이상이 전답 이었다. 하지만 건축 이후 교회를 중심으로 아파트 및 상가 밀집 지역으로 정읍시 전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변화 됐다”라며, “교회는 지역 인구가 증가하면서 ‘정읍 시민 10%’를 명성교회가 책임지며 전도하기를 기도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유초등부와 청· 장년 성도 등 200여 명이 교회에 출석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1995년 12월 10일, 정주시에서 정읍시로 도시이름이 변경되자 교회 이름도 명성교회로 변경했다.

명성교회의 안정과 변화의 시기에는 2007년도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과정과 2016년도 담임목사 청빙에 따른 교회의 갈등으로 교회가 분립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나님의 섭리로 성도들이 하나가 돼 권형준 목사를 청빙하면서 그간 겪어오던 갈등이 해소됐다.

권형준 목사는 명성교회에 부임하며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프랑스에서 이민교회 목회자의 사역을 바탕으로 열방을 품는 성도들을 세워가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청년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9박 10일 동안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등 3개국 비전 트립을 다녀오기도 했다.

또, 북중접경지역을 방문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일의 비전을 위한 통일캠프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세계 선교의 비전으로 첫 단기선교에 나섰다.

4박 5일 동안 태국 치앙마이(라후부족) 선교에 성도들과 함께 다녀왔고, 글로벌 키즈로 양성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온 원어민 교사들을 초청해 에즈마이야 영어캠프를 했다.

2019년 9월에는 6박 7일 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21명의 성도들이 다녀왔 다.

성지 순례에 앞서, 성도들은 12주 간 성서와 지리공부를 먼저 익히고 출발해 현장에서 느끼는 감동은 배가 됐다.

권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때가 오히려 기회이다. 저희 교회 60년사 편찬도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60년 만에 처음 추진한 일이라 자료 모집에 어려움이 많았다.

교회 건물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을 한 직후라 자료의 유실도 많았다. 60년사 편찬에 수고해 주신 모든 역사편찬위원, 사무행정 직원, 사진촬영 봉사자, 교역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권 목사는 미래의 비전에 대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늘 꿈꾸던 교회가 있다. 광야와 같은 세상 속 에서 평강을 주는 교회, 용서를 구하며 용서를 베풀어 주기에 익숙한 교회이다”라며 “세상 어느 교회보다 주님의 부르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교회로서, 곤경에 처한 이들을 기꺼이 돕고, 그들을 후원하며 세워가는 교회, 남북 통일을 꿈꾸며 기도로 준비하고, 세계 열방을 향해 주님의 사랑을 힘써 전하는 교회, 그 교회가 바로 명성교회이 다”라고 강조했다.

명성교회 60년사 출간에 익산복된교회 이재정 목사가 축시를, 전주성결교회 김철호 목사와 군산중동교회 서종표 목사, 전주바울교회 신현모 목사가 각각 ‘축하의 글’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