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장동교회(김태영 목사) 부설 전주 글로벌시민학교가 전북교육청으로

부터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됐다. 

 전주글로벌시민학교는 중도입국자, 다문화가정,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들 

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등을 통한 자아개발, 창의적 사고학습과 성품교 

육을 통한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지난 해 9월 출범했다. 

 글로벌시민학교는 첫째, 중도입국 학생을 위한 한국어반을 운영하며,

교육부에서 인정하고 한국창의과학재단에서 후원하는 인공지능 코딩수업

을 코딩전문가를 통해 매주 4시간씩 편성 운영하고 있다.

 또, 미국 고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SOT(School Of Tomorrow) 교재를 

사용해 학생 능력별로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고전 독서 등을 영어로 매주 

15시간씩 운영해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성품교육을 통해 학생의 인성, 지성, 감성, 그리고 체력을 향상시켜 

경건하고 풍성한 삶을 살도록 가르친다.

 무엇보다, 수업료는 전액 장학금으로 학교에서 지원하며, 학생들이 안전

하게 등· 하교할 수 있도록 스쿨버스를 운행한다. 

 단, 교재비(연 25만 원) 및 기타 방과 후 수업 및 체험학습비는 자부담이

다. 

 담임 김태영 목사는 “언어문제 등으로 일반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전액 무료로 운영하는 

글로벌시민학교 설립했다”라며 “이 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우리 사회의 리더들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꾼으로 자라기를 기대한

다.” 라고 밝혔다. 

 교장 전봉권 장로는 전주글로벌시민 학교는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다음 

세대의 문화를 주도하는 인재들로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키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세워나가는 일꾼으로 육성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교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어교실과 호스트패밀리 활동,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전북글로벌 유소년축구단과 시민학교 사역 등이 

성도들의 섬김으로 진행돼가고 있다. 

 다문화 사역의 출발점이 된 한국어교실만 해도 알바트로스 한국어교육

과정에 25명의 성도들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전주대 비전대 우석대 

등의 유학생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을 섬기고 있다. 

 교사 역할을 하는 성도들은 1인 3명씩 유학생을 맡아, 한국어교육뿐만 

아니라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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