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새로워졌습니다. 이제야 교회다워지는 것 같아 많이 행복합니다. 

쓸고 닦고 정리하면서 얼마나 감동이 되고 좋은지 말로다 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감리사님과 익산영생교회 담임 목사님, 홀리봉사대원을 이끌어 가시는 

조병진 장로님 모든 봉사대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큰 감동을 받았고, 

큰 은혜와 사랑과 은총을 받았습니다. 

 목회에 큰 힘이 되고, 교회도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주민들도 주목해 

보고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못다 한 일들도 신속하게 완결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고맙습니다.” 

 연도교회 장덕수 목사가 기감 익산지방회 홀리봉사대에 보낸 문자다. 

연도교회는 1975년 10월 15일 연도에 도착한 이종균 목사가 4일 후인 

19일에 교우 1명과 주일예배를 처음 드리면서 시작돼 48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교역자가 없어 교회가 방치되어, 대나무와 잡초들이 무

성하게 자라 숲이 돼버려 가려져 있던 상태였다. 

 지난 3월 부임한 장덕수 목사도 교회당을 정리할 엄두를 못 내고 있던 

차에 홀리봉사대가 지난 5월 20일(토)에 연도에 들어가 교회 주변 정리를 

해주었다. 

연도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연도는 군산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23km, 장항 

에서 남쪽으로 약 8km 떨어져 있으며 인구 약 40명 정도의 작은 섬으로, 

군산여객터미널에서 1시간 30분간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야 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익산지방 감리사 유진원 목사, 홀리봉사대 회장 조병

진 장로, 남선교회 호남특별연합회장 김종택 장로, 여선교회 익산지방연합

회장 진남조 권사, 익산시 장로연합회 총무 송병태 장로 등 38명이 참여했

다. 

 홀리봉사대는 연도 주민들 가가호호 방문하고 마사지기와 기타 선물을 

전달했으며 마을 회관에 안마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봉사대 회장 조병진 장로는 “오가는 시간과 배 운항 시간으로 인해 마무리 

하지 못한 연도교회와 주변 정리를 위해 6월 중 다시 봉사활동에 나설 계

획이다”라고 말했다. 

                                                                                              /심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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