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생교회(담임 김동연 목사)가 지난 7일(주일) 창립 70주년을 기념하

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특히 3부 예배에서는 ‘소리 인재양성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고, 4부 비전

예배에서는 영생교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예배로 드렸다. 

 담임 김동연 목사는 “전주영생교회는 전주대학교, 비전대학교, 영생고등

학교, 전주사대부고를 설립한 교회로 모세와 같은 민족의 지도자를 양육하

고, 사도바울과 같은 복음의 나팔수를 양육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이다”라며 “전주의 기쁨, 한국의 소망, 세계를 가슴에 품고 앞으로도 

달려갈 것이다. 

예배를 생명처럼 여기고, 기도로 승리하는 교회, 더 나아가 전도로 부흥하

는 영생교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천한 강홍모 목사는 6.25전쟁 과정에서 겪었던 생명의 위기 속에

서 고아들과 경제적으로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통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갖고, 영생교회와 함께 영생학원을 세워 이들을 교육했다. 

 영생학원은 전주에서 1956년에 처음으로 태동한 야간학교이면서 동시에 

남녀공학 학교로 출발했다. 

 영생중· 고등학교는 1962년에 주간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주간과 야간학급을 함께 운영했다. 

 여학생들을 위해 1963년에 영생여자중학교와 영생여자실업학교가 설립

됐다. 

 지역의 공무원, 초등학교 교사, 목회자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 

지자 1964년에 이들을 위해 영생대학을 야간으로 설립되기도 했다. 

영생학원은 1972년에 영생중학교와 영생여자중학교를 폐교하고 고등학 

교와 대학의 발전에 집중하게 된다.

 야간교육 수요가 줄어들자, 1978년에 고등학교는 주간으로 전환하고 

영생대학은 주간을 신설하여 주간과 야간을 병행했다. 

 1976년에 영생공업전문학교를 설립해 중화학공업이 발전하던 한국사회 

에 필요한 산업인력을 육성하게 됐다.

 전주영생교회에서 출발한 영생학원은 남노송동에 부지를 마련하고 영생

고, 영생여상(현 전주사대부고), 전주공업 전문대학(현 전주대학교 전신)을 

설립해 1980년대에 재단이 신동아학원으로 넘어가고 효자동으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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