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두길교회(표성식 목사)가 창립 120주년을 앞두고, 지난 4일 ‘120년 

두길교회와 새로운 100년을 향한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마로덕 선교사와 두길교회’ 제목으로 첫 번째 강의에 나 

선 삼례신금교회 전병윤 목사는 “마로덕 선교사님께서 무주를 처음 방문한 

경로는 1904년 전주군(삼례면)을 지나 봉동-고산면-운주면-진산면 등과

금산 그리고 제원을 지나 무주에 들어오셨다”라며, “1904년 10월 10일

두길교회가 설립됐다. 

선교사님은 전주선교부를 중심으로 순회 전도사역을 펼치셨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교회 설립 후 마 선교사 님의 정기적인 순회로 두길교회가 성장했

다.

 1 년에 1~2번 정도 두길교회에 머물며 성경공부를 시키셨다. 교회의 리더

를 세우고 학습세례를 했다”라며 “가을과 여름 농한기에 그리고 한 달 성경 

학교 등 선교사 님의 노력은 두길교회의 내부 조직과 교회 모습을 갖추는 

데 기초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자천교회 손산문 목사가 ‘한국기독교 근대역사 문화적 

가치로서 활용방안’, 익산재석교회 정경호 목사가 ‘두길교회 근대문화 

유산인 구 예배당 문화제로서의 관광자원화 모색’ 제목으로 각각 

강의했다. 

 세미나는 두길교회 표성식 목사 사회로 무주적상교회 송서철 목사 기도, 

셀라두오 특별연주(표은지, 표은샘), 두길교회 장시영 장로 내빈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임채영 기자

                                    < 저작권자©전북기독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