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국제학교 기숙사 건축위해 바자회

군산평안교회(담임 조병문 목사)는 지난 29일(토) 교회와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라오스 비엔티엔 국제학교 기숙사 건립을 위해 선교

바자회를 열었다.

아침부터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바람이 불었지만 예정된 행사를 시작했

다.

오후들어 한 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준비한 코너마다 선교의 열정으

로 가랑비에도 찾아 준 방문객을 반갑게 맞고 미소를 지으며 물품을 판매

하고 있었다.

평안교회가 지난 30년 동안 선교에 앞장서며 제자교육으로 건강한 교회

로 성장시킨 조병문 목사를 만나 교회 사역에 대해 물었다.

-라오스 국제학교 기숙사 건립을 위한 선교바자회를 열게 된 동기는?

“현재 13년 전에 파송한 중국 한족인 고누가 선교사가 라오스 비엔티엔

에서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학교가 좋은 소문이 나서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과 학교가 멀어 통학이 어려운 농촌

지역 목사 자녀나 소수 민족 자녀들을 위해 기숙사를 건축하기로 한

것입니다.”

- 현재 건축 상황은?

“2022년 중순에 교회당과 기숙사 신축을 위해 대지 1,000평을 매입하였고

현재 기숙사를 건축하기 위해 기초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라오스 국제학교는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지?

“라오스 비엔티엔 국제학교는 3년제 전문대학으로 중국어 교육과 직업기

능이나 언어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삶의 목표, 꿈을 꾸게 하고 하나님이 주신

잠재력과 사명을 발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제학교 비전이 있다면?

“앞으로 신앙훈련을 통해 제자화하여 라오스를 복음화하고 라오스 현지

학생들에게 취업과 유학의 기회를 제공하며 라오스 현지 사역자들을

위한 신학교육 세미나와 중국 예닮학교 사역자들을 초청, 정기적인

교육을 할 계획 입니다.

빈곤층 학생과 농촌교회 사역자 자녀를 돕고 장학사업을 시행하여 학생들

이 라오스의 사회에 엘리트로 성장하여 복음의 전도자로 살아가길 기도하

고 있습니다”

- 목사님의 목회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저는 목회를 제자훈련과 선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수님 사역이 제

자훈련이고 이 훈련된 제자들이 세상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 다.

30년 전 군산 수성동 콘테이너 박스에서 시작한 평안교회는 신자들이 자

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의 뒤를 따르는 제자로 훈련되어 세상으로 파송되는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며 개척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세계선교 비전을 위해 기도하며 2000명의 셀리더 를 세우고, 100명

의 선교사를 파송하며 100개의 교회를 선교지에서 개척하는 비전을 가지

고 목회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안교회 해외선교 사역은?

“중국에 예닮신학교를 세워 중국 젊은이들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인도와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필리핀등 선교지 사역자 40여 곳을 비롯 선교지

교회 개척과 건축을 위해 57곳을 후원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교 바자회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15년 전에 한번 해봤던 바자회를 다시 하려고 하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

니다. 하지만 25명의 선교팀이 기도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체계적으로 잘

준비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20여 가지 물품 수익을 거의 선교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

다. 수익이 200% 난다고 봐야죠. 우리 교인들의 선교에 대 한 열정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또 그동안 코로나로 이웃과 교제 없이 지내왔는데 이번 바자회가 많은 이

웃 주민들을 초대하고 방문하여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도 되었습니다”

- 끝으로 목사님의 기도제목에 대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현재 5팀이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분들

이 잘 세워져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우리 교회에서 현재 건축하고 개척한 교회가 57개입니다.

앞으로 100개가 목표입니다. 그 중 현지인 선교사가 25명입니다. 그들의

사역 한 방울 한 방울 땀방울이 생명의 물줄기가 되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하며 후원하는 것입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힘든 교회들이 많은 데 평안교회는 전혀 흔들림 없이

잘 지내온 것은 평소 교인들의 제자훈련으로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오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