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동북교회(담임 김범준 목사) 선교 종이 통합 측 한국기독교유물 제7

호로 지정됐다. 

 통합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 김일재 목사)는 지난 20일 남원동북교회에

서 총회 유물 지정식과 제막식을 갖고 남원동북교회 김범준 목사에게 증서 

와 패를 전달했다. 

 이날 지정식에서 유물 지정을 공포하고, 한국기독교사적협의회 회장 손산 

문 목사는 회원교회 기념동판과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남원노회의 주관으로 전 노회장 박종호 목사가 ‘추억의 

종소리’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1950년대 초 제작돼 좌·우 이데올로기의 극한 대립 속에서 민족의 아픔을 

복음의 능력으로 치유하는 신앙적 소망을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남원동북교회 선교종은 서양종 양식의 철 주물로 제작됐으며 무게가 

약 300kg으로, 가로 86cm, 세로 61cm, 높이 86cm이다. 

 선교종은 1950년대 초 한정옥 집사의 남편 김억순 씨(전 전주경찰서장)가 

무공훈장과 함께 받은 포상금을 동북교회 김응하 장로의 권유에 따라 전액

을 기부해 제작됐다. 

 한편 남원동북교회 선교종은 남원시의 향토문화유산으로 지난 2월 3일 

지정 공포된 바 있다. 

                                                                                                /임채영 기자

                                   < 저작권자©전북기독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