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교회 미혼모자 복지시설 운영

익산기쁨의교회(담임 박윤성 목사)가 도내 최초로 운영되는 미혼모자가족복시시설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쁨의교회는 지난 4일 미혼모들의 출산과 양육, 자립을 지원하는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기쁨의하우스’ 개소식을 가졌다.

박윤성 목사는 “그동안 도내에는 미혼 임산부의 출산을 지원할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익산에 미혼모자시설이 문을 열게됨에 따라 미혼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사회‧경제적 자립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쁨의하우스’는 모현동 기쁨의교회내에 위치하며, 460.98㎡, 2층 규모로 1층에는 교육실과 상담실, 의무실, 식당, 사무실 등이 들어섰으며 2층에는 생활실 8실과 공동육아실을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윤성 목사, 정헌율익산시장, 유재구 의장, 한부모와 미혼모 관련 시설장과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종수 운영위원 사회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마라나타(기쁨의교회) 식전공연 후 정영순 원장 경과보고 후 박윤성 목사 환영사,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의장이 축사했다.

시설라운딩 후 컷팅식, 기념촬영과 함께 마무리하고 다과 시간을 가졌다.

기쁨의하우스는 기쁨의교회에서 300평의 땅을 기증하고 3억 2천만원과 물품 등을 후원하였으며 전북도비, 시비를 합쳐 설립됐다.

기쁨의하우스는 ‘돌봄과 자립’을 비전으로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품고 도와주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훌륭한시민상을 꿈꾸게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쁨의하우스는 태교교실, 산전교실,출산교실, 힐링요가, 공예교실, 한글교실(다문화입소자), 여가활동, 심리검사 및 상담, 산책프로그램, 자조모임 등 병원 진료지원을 하며 입소대상은 미혼의 임산부 및 출산 후(6개월미만) 일정기가 자녀양육지원이 요구되는 미혼모로 입소기간은 1년(필요시 6개월 범위 안에서 연장 가능)이며 숙식무료제공과 분만의료 해택,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소절차는 전화나 인터넷, 방문하여 삼담할 수 있으며 거주지는 제한이 없고 입소 인원은 15명이다. 현재 10대 1명, 20대 2명, 30대 1명이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으면 1명이 입소할 계획으로 있고 지난 5일(수)에는 새생명이 태어나기도 했다.

박윤성 목사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당회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이루어진 결과”라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복된 자리가 되고 정의가 실현되는 귀한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기쁨의교회가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하고 후원하며 사랑이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쁨의하우스 정영순 원장은 “설립목적에 맞게 도움이 필요한 미혼모들에게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돌봐주고 기쁨의하우스에 와서 미혼모라는 편견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털어벌이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용기 있는 여성으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기쁨의 하우스가 친정집이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미혼모와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쁨의하우스 연락처 063-853-9616)

/심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