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회들이 정부의 엄격해 진 방역지침에 따라 예배를 제외한 행사를 못갖고 있는 가운데, 예배시간에 마련해온 교회기념주일 등 행사를 갖고 지난 역사를 뒤돌아보며 신앙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확인하고 사명을 다짐했다.

 김제제일교회(담임목사 최재식)에서는 지난 12일 창립 11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담임 최재식 목사는 “110년을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모든 성도가 주의 말씀으로 더욱 든든히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을 실천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1, 2, 3부로 열린 행사는 원로장로들의 대표기도와 땀과 눈물, 희생으로 이끌어온 장로들의 특송이 이어졌고 지난 110주년 발자취를 영상으로 시청하며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안수집사, 권사들도 특송으로 영광과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김제제일교회는 이날 사진 콘테스트를 비롯해 당회록과 40년 이상 된 교회학교 출석부, 예배 일지 등 110년의 교회 역사를 간직한 다양한 자료들을 잔시해 성도들과 함께 추억을 나눴다.

 그리고, 모든 성도가 함께하는 부서별 찬양과 교회 역사 사진 콘테스트 시상식 등도 가졌다.

 예배 후에는 자축의 의미로 기념 떡을 전체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나누었으며, 김제시에 사랑의 마스크 2,000장을 전달하는등 이웃을 위해 섬기고 나눴다.

 김제제일교회는 사회복지법인 시온회김제제일사회복지관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국공립 김제제일어린이집,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김제시장애인보호작업장, 김제시장애인체육관, 김제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수탁 운영하고, 제일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여 어린이로부터 어르신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광! 살림의 꽃을 피우자”는 비전선포를 하며 복음전도 사역을 감당하는 군산성광교회(차상영목사)도 68주년감사 예배를 드렸다.

 이날 교회는 임직 20주년을 맞는 송택근 장로, 고재찬 장로에게 감사패와 한영성경을 전달하고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봉사하는 내조자 권사들에게 살림을 맡아 잘 이끌어가라는 의미의 황금열쇠를 전달했다.

 담임 차상영 목사는 성광교회에 4대담임목회자로 청빙 되었으며 5년째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차 목사는 “교회에서 봉사하며 섬김으로 직분을 감당하는 장로님들 있어 감사하다. 축복하고 더욱 잘 섬기기를 바라며 재단에서 더 열심히 하여 사역의 꽃이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3대 담임 양태윤 목사(원로목사)는‘하나님의 역사’라는 주제로 “우리는 포용력이 중요한 것을 알아야 한다. 다윗이 위대한 왕이 된 것은 포용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이야기 할 때 ‘다윗의 자손, 다윗의 후계라’라고 말하고 예수님이 오셔서 완성해 주셨다.

 하나님의 이야기는 다르다. 구원을 위해서 사람도, 나라도 도구로 사용하시며 쓰시는 것이다. 우리 대한
민국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도구로 사용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왜 무엇 때문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선행하며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지도자들이 잠들 때 폐혁과 부패가 일어난다. 교회 안의 지도자와 나라의 지도자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한국 안의 지도자라고 생각하고 깨어 각성해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심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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