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온 함정희 집사(전주안디옥교회)가 신앙간증에 나섰다.

 지난 10일 전주목원교회(담임 권대호 목사)에서 ‘기적의 콩, 생명의 콩’을 주제로 강단에 선 함정희 집사는 “우리 전통 발효식품인 전통 콩을 먹음으로써 우리 민족이 건강하고 복된 나라를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집사가 믿음을 갖게 된 것은 예수병원에서 죽음을 맞이 한 아버지가 천국을 다녀 온 체험으로부터 시작됐다.

 함 집사는 “아버지는 원래 집 옆에 교회 종소리를 싫어했다. 특히 목회자를 싫어했는데 천국체험을 하고 깨어난 후 가족들에게 교회에 다닐 것을 강권하여 온 가족이 믿게 됐다”고 밝혔다.

 함 집사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를 지어 봉헌하겠다고 하나님께 서원하고 뜻을 이루지 못한채 소천하자 함집사 형제들은 교회봉헌 대신 임야 4만평을 기독교 관계 기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함 집사는 결혼 후 시댁에서 열심히 전도하여 시어머니도 집사 직분을 받는 등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함 집사가 유전자 조작 수입콩이 몸을 망친다는 강연을 듣고 토종콩 전도사로 나서게 됐다. 남편은 수입콩협회 회장을 하며 지폐기로 돈을 셀 정도로 부를 축적했는데, 남편과 싸워가며 5~10배나 비싼 토종콩을 취급하자 경제적 어려움도 겪게 됐다.

 하지만 함 집사가 사업실패로 광야에서 죽음을 맛 볼 정도로 모진 연단을 견딘 끝에 깨달은 것은, 아버지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는 우리콩을 전파하며 생명 살리는 일이었다.

 외형적인 교회건물이 아니라 성령이 거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교회임을 16년이 지난 뒤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함 집사는 현재 GMO없는 음식점을 운영하며 GMO 해독할 수 있는 발효식품, 쥐눈이 콩마을 청국장환을 개발하여 박사논문까지 쓴 것은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은혜라고 고백한다.

 함 집사는 “각종 화학첨가제와 GMO식품으로 우리 몸이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다.”며 “하나님의 특별한 자연식품을 만들어 각종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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