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군산지평선교회 치킨-Day가 오식도 외국인 근로자에게 전도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고있다. 군산지평선교회(담임 장훈 목사)는 매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식도에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무료로 통닭과 음료를 대접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담임 장훈 목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낯선 한국 땅에서 외롭고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계기로 삼고자 이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계속해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군산지평선교회 정흠재 집사(멕시카나 오식도점 대표)와 군산지평선교회가 올해로 6회째 섬기고 있다. 멕시카나 오식도점 대표 정흠재 집사는 출석교회인 군산지평선교회와 동역함은 물론 사업장 주변 미자립교회 3곳을 섬기고 있다. 정 집사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섬기는 사역을 협력하기 위해 통닭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을 섬기는 목회자들은 정 집사의 후원에 큰 힘을 얻고있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도 지난 20일(주일)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맥시카나 오식도점에서 행사를 갖고 고국을 떠나 외롭게 사는 500여명의 근로자들을 섬겼다. 근로자들은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감동하고, 행복해할 뿐 아니라 인근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가 계속 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무료로 치킨과 음료를 먹으면서 행복한 주일 오후를 즐겼다. 이들은 “매년 5월이 되면 ‘언제 치킨먹는 날이냐?’고 서로 물으며 기대하게 된다”면서 “군산 지평선교회가 친절하게 잘 섬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오식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해마다교회가 좋은 일 한다고 감동하며 교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군산지평선교회는 무료치킨-Day를 위해서 지난 11일~12일까지 ‘이웃사랑 바자회’를 열고 기금을 마련했으며 행사 당일엔 담임목사를 비롯 장로 6명과 많은 교우들이 참석하여 외국인 근로자를 섬겼다.

 한편 군산지평선교회는 재래시장(주공시장) 이용 캠페인, 택시타고 교회오는 주일, 주공4차 복지관식당 무료식사봉사, 산북동 노인무료급식소 식사대접, 추수감사절 과일바구니 독거노인 제공,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나눔봉사, 선교사 부모(12가정) 대접하기 등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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