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서 장애인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행복 가득한 축제가 펼쳐진다.
오썸(AWESOME)은 오는 4월 8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해누리홀에서 ‘나, 너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제1회 스페셜 교향악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다양한 장애인 앙상블을 비롯하여 챔버 오케스트라들이 참가하게 된다.

“내가 연주할 때 박수 받으면 기분이 좋아요. 다른 친구들이 연주할 때도 박수치고 싶어요” 이번 교향악 축제 참가를 위한 연습에 여념이 없는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백석예대 2)군이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박수는 연주할 때 누구나 잘했다고 쳐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장애 음악가들에겐 서로 박수치고, 신나게 연주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싶다는 소망의 울림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오썸(AWESOME)은 지난 1월 8일 장애인 음악가들이 활발한 음악활동을 통해 삶의 목표를 갖고 희망과 행복을 누리도록 하기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오썸(AWESOME)은 장애인 당사자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 끊임없이 보살피는 부모님들의 ‘사랑’, 적극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헌신’,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는 사람들의 ‘희망’으로 서로 응원과 격려속에 장애 음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오썸(AWESOME)은 앞으로 희망과 행복을 함께 하는 ‘축제’를 계속 열어 사회의 소속감을 갖도록 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하며, 장애인들도 함께 하는 나눔 봉사활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윤병윤 목사(백석예대), 최영순 집사(주님의교회), 유경내 집사(지구촌교회)등이 오썸의 설립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해 왔으며 제1회 교향악 축제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설훈 민주당 의원등이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오썸(AWESOME)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제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 이라면서 “AWESOME 은 장애인들의 열정과 나눔 그리고 장애인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존중되어 그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밝혔다.

                                                                                                                                     /이혜경 기자

                                                                     < 저작권자 © 전북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