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사랑의교회)은 지난 12일 정부가 주도한 차별금지법 제정의 배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있으며 정부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꾀하는 세력이 이번 20대 국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 기감 장로회 호남선교연회연합회 초청으로 노송교회에서 열린 장로부부 영성수련회에서 차별금지법 문제점에 대한 강사로 나선 이혜훈 집사는 정부와 국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차별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기도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토로했다.

20대 국회 내 기독 의원들이 100명 이상 국회 기도회에 참석하지만, ‘정작 종교의 자유’를 말살하는 차별금지법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혜훈 의원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전국을 순회하며 이러한 입법 시도를 막아서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정부가 주도한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는 2007년과 2010년 그리고 2013년 총 3회에 걸쳐 있었다”며 “시간이 갈수록 정부와 국회 내에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세력의 힘과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7년 17대 국회에서 노회찬 의원이 대표발의했던 차별금지법은 입법예고 후 교계와 재계가 강력하게 반대하자 ‘성적지향’ 조항이 삭제되는 등 상대적으로 쉽게 막을 수 있었다”며 “그러나 2010년 18대 국회에서 법무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1년여 가량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법무부는 그해 4월 9일 교계가 대통령께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달라고 건의하자 그제야 차별금지법 추진을 멈췄다”고 했다.

19대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유엔은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대한민국에 추진하기 위해 권고에 나섰다.

이 의원은  “유엔은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2013년을 계속해서 줄기차게 물밑으로 또는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권고했다”며 “특히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나라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유엔의 인권이사회 국가들 중 우리나라보다 인권이 더 낫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팔레스타인, 말레이시아 등 7개국 인권대사들로만 구성된 위원회를 열고 그 사람들이 만든 결의안으로 지금까지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은 2013년 2월 25 현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압박했다.

그당시 유엔 사무총장의 입김으로 인해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 들어있지도 않았던 차별금지법의 통과를
인수위 단계에서 14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공식석상에서 ‘아직도 우리나라가 성인 동성간의 합의된 성관계가 범죄가 된다는 사실이 걱정이 된다’, ‘차별금지법이 아직도 제정되지 않은 우리나라가 수치스럽다’고 밝히는 등 지속적으로 친동성애 행보를 보여왔다.

이혜훈 의원을 만나 동성애 등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 등에 대해 들어봤다.

-18대 국회에서 수쿠크법을 막아내고, 19대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대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고 하나님나라를 확장시키는 사역이 하나님께
서 저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국회에 있다 해서 그 본질적 소명이 다르진 않습니다. 저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천이나 권력이 두려워 하나님을 멀리한다면, 국회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39세 때 처음 국회에서 활동하셨다고 들었다

“국회의원 신분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었고, 세상과 인생에 대해 많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정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그것을 모른 채 달려왔습니다.

누구나 소명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국회에 파송된 선교사’로생각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법을 만들고 예산을 집행하는 곳이니, 법과 제도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필요한 일들을 하라고 보내신 것이겠지요”

-전국 교회를 다니며 이슬람 문제에 대해 강의에 나서고 계시는데.

“영국에서 1994년부터 2년여 동안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그때 영국의 이슬람화 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했습니다.

그 시기에 무슬림들이 급격하게 이민 등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그곳에 있던 한인교회에게서 선교보고를 자주 들어서 사정을 잘 알고 있고 현장에 가 보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인구가 불어났을 때, 현지 교회들이 모스크로 바뀌는 걸 봤습니다. 영국 교회들은 성도가 많지않아 재정이 굉장히 열악했는데, ‘오일머니’로 밀고 들어오니 넘어갈 수밖에없었습니다.

제가 살던 도시의 교회들은 대부분 모스크로 바뀌었습니다. 영국 교인들이 당시 저희 한인교회에 찾아와서, 교회들이 다 모스크로 팔려 예배드릴 곳이 없다며 한인교회를 ‘온민족교회’로 바꿔 줄 수 없느냐고 했습니다.

예배 처소가 없어진 영국인들 뿐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아프리카,중동 사람들이 다 찾아왔습니다. 사회
적으로도 폭력과 테러, 살인이 일상화 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곧 현실화 될 수 있기에 이를 막아서야 합니다.”

-할랄식품단지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계시는데.

“할랄은 ‘지하드(jihad·聖戰)’입니다. 지하드는 온 세계를 ‘알라(Allah)’의 것이 되도록 하는 일종의 전략입니다. 이슬람화 의도를 갖고 하는 여러 전략들 중 수쿠크와 할랄이 있는 것입니다.

유럽부터 호주, 미국과 캐나다가 겪었던 이슬람화를 봤을 때, 테러와 살인, 폭력과 성폭행이 일상화되는 것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하나님나라가 무너지게 됩니다.

투자비는 굉장히 막대하게 들지만 채산성이 별로없습니다. 결국 막대한 투자비를 날릴 공산이 큽니다. 그래서 반대합니다.”

-정부는 무슬림 시장을 얻을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할랄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1,800조 원이라는 통계도 있다는데, 마치 이를 우리나라가 다 가질 것처럼 현혹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허황된 이야기이고, 냉정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무슬림 시장이 아주 견고하다는 데 있습니다. 할랄 시장은 수세기를 거쳐오면서 이미 굳건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없습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