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교회 순교기념관 공사 첫 삽 떴다

김제 만경교회(전철희 목사)의 숙원사업인 순교기념관 기공식이 열렸다.

만경교회는 지난 5일(토) 오전 10시 30분 순교기념관 기공식과 함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난 5일 열린 김제만경교회 순교기념관 기공식에서 전철희 담임목사를 비롯 김제노회 임원들과 이원택 국회의원 등이 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1부 감사예배는 홍영록 목사가 사회로 방승남 장로 기도, 백영현 목사가 요한계시록 2:12절, 13절 성경봉독, 김진희 집사 ‘호산나’ 특송 후 최준환 목사가 ‘충성된 증인 인디바’를 주제로 “인디바처럼 우상숭배와 사탄의 회유에서 벗어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충성하자.”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김찬홍 목사(김제신광 교회)의 축도와 라양균 장로 내빈 인사, 광고로 예배를 마쳤다.

만경교회 순교기념관은 6.25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김종한 목사를 비롯한 15명의 순교자 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으로 프랑스에서 활동 하고 있는 임우진 건축사의 작품으로 나눔의 광장, 순교기념광장, 전시실로 구성 되었다.

나눔의 광장은 만경교회 교인들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 그리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대면하고 어울릴 수 있는 만남과 교류를 위한 열린 공간이며, 순교자와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설계 됐다.

순교기념광장은 순교자들의 시신이 발견된 우물과 방공호를 모티브로 설계된 공간으로 방문객들은 태양의 고도, 날씨, 계절에 따른 빛과 그림자의 변화에 따라 매번 다른 모습으로 순교자들과 만나게 된다.

건축비는 시비 7억 원과 자부담 3억 6천만 원 총 10억 6천만 원으로 공사기간은 2년 정도가 걸릴 예정으로 건축을 위해 박두기 장로와 도의원 나인권 장로의 헌신적인 노력과 교인들의 기도로 건축이 이루어지게 됐다.

2부 순교 기념관 기공식은 교회옆 기념관 건립 부지로 자리를 옮겨 전철희 담임목사를 비롯한 김제노회 임원들과 이원택 국회의원을 비롯 내빈과 교인들이 참석하여 그 동안 숙원 사업이었던 순교기념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기공식을 마치고 전철희 목사는 “이 순교기념관을 위해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15분의 숭고한 순교 정신이 짓든 기념관이 건립되길 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교회가 전시하고 있는 순교자와 기념비 모습.

한편 만경교회 순교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종한 목사, 강성진 장로, 강춘길 집사, 유상덕 집사, 최남인 집사, 송은숙 정도, 송창호 성도, 이정순 집사, 이남근 집사, 최정렬 성도, 이옥진 성도, 고순동 성도, 유금식 성도, 곽옥진 성도, 곽병일 성도

/오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