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하고 제자 세우는 행복한 목회”

“나는 행복한 목회자입니다.” 전주대은교회(김종욱 목사)는 주님의 지상명령인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에 순종해 미얀마 양곤에 대은아가페교회를 건축하고, 지난 1월 5일 헌당예배를 드렸다.

이날 헌당예배에는 대은교회 김종욱 목사를 비롯해 선교위원장, 재정위원 장, 현지 아가페교회 교인과 선교사, 미얀마 개신교 대표 등 120여 명이 예배에 참석해 감격적인 헌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해외교회 건축과 함께 헌당의 기쁨은 세 번째이며, 대은교회와 김종욱 목사 그리고 성도들의 교회 비전이기도 하다.

첫 번째는 필리핀, 두 번째는 인도네시아 그리고 미얀마에 교회를 건축 해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김 목사는 대은교회를 건축하면서 부 채가 남아있었지만 교회의 본질을 잃지 않으려는 비전에 따라 3~4년 마다 해외에 교회를 건축했다.

대은교회에 1997년 11월에 담임으로 부임한 김종욱 목사는 ‘사도행전 교회 를 꿈꾸는 교회’,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는 교회’,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회’ 등 3대 비전을 세우고 열방을 향해 달려왔다.

특히, ‘살리며 전하는 선교’의 비전을 목표로 “주님의 제자가 돼 선교하는 성도가 되자”라는 지향점을 세워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가기 위해 달려 왔다는 김 목사는 지난날을 회고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 목사는 “대은교회에 부임한지 27년 됐다. 그 당시 코흘리게 아이들이 성 장해서 결혼과 함께 자녀들을 출산하게 됐다”라며 “대은교회의 모티브가 된 다음 세대 양육과 함께 성장한 청년들이 또 다른 다음 세대를 섬겨가고 있 다. 기쁨이 아닐 수 없다. 대은교회는 상가교회에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전도와 함께 가르치고 양육해 세상을 향해 도전에 나서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김 목사는 우리에게 누군가가 복음을 전해 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대은교회 에 부임 이후, 지금까지 여전히 선교는 지속되고 있으며 양육하고 세우며 전하는 신앙의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대은교회 두 번째 비전은 ‘행복한 양육과 훈련’이다. 바로 제자훈련이다.

김 목사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며 닮는 성도가 된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난 30여 년의 세월을 양육과 함께 제자훈련을 병행해왔다 면서 “이 땅에서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분은 오직 예수님이시다”라고 말했 다.

그는 또, “혼자의 노력으로는 쉽지 않다. 먼저,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 그 길을 걷고 도와줄 동역자가 필요하다.

대은교회는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지체들이 모여 사도행전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가 2020년부터 시작돼 한국 교회를 강타해 각 교회마다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성도들의 출석수가 급감 하게 됐고, 헌금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대은교회는 오히려 반대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성도들의 수도 변함 없었고 헌금은 오히려 20~30%가 늘어났다. 2020년과 2021년 대은교회에 기적이 일어났다.

27년 전 담임으로 부임해 양육한 아이들이 성장해 직장에 대부분 취직을 하고, 대은교회를 떠나지 않고 교회를 지키는 청년들이 있었다.

10명~12명의 제자들이 교회를 지켜가고 있다. 신앙 교육을 다져온 청년들이 월급의 첫 열매도 드렸다.

김 목사는 지금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코 로나19 기간에도 이웃을 섬기기 위한 연탄나눔봉사도 했다. 흑석골 마을의 주민들을 섬기는 행사도 마련했다.

‘좋은 교회에서 위대한 교회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는 대은교회의 첫 번째 비전은 바로 ‘은혜 충만한 예배’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온 성도들이 그 비전을 목표로 “나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도입니다”라는 주제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삶을 통해 예배드리기를 간절히 사모하 며 저 천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