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통합 총회장 정복량 목사 별세

통합 제80회 총회장을 지낸 정복량 목사(전주전성교회 원로)가 지난 1월 26일 오후 5시 10분경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전북노회(노회장 조호영 목사) 주관으로 지난달 27일 오후 4시 전주예수병 원 장례식장에서 입관예배와 함께 29일 오전 10시 30분 전주 전성교회에서 장례식이 있었다.

정복량 목사는 1934년 5월 22일 완주군 삼례읍에서 3남 1녀 중 3남으로 출생했다.

1959년 장로회신학대학교 본과(52기)를 졸업한 정 목사는 전주대 영문과를 마치고 미국 시카코 맥코믹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0년 3월에 전북노회에서 목사안수 를 받은 정 목사는 10년간 전주고등성경학교와 전주신흥중학교 성경교사로 사역했고, 1970년 9월부터 전주전성교회에 부임해 2004년 은퇴하기까지 35 년간 전성교회에서 시무했다.

정 목사는 1995년 9월 21일 개최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0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총회장 재직 시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대표회장으 로 선출됐으며 한국장로교회연합회를 조직하는 데 힘쓰기도 했다.

이외에도 총회 회록서기와 신학교육부장, 선거관리위원장, 총회창립80주년기념교회명감발행위원장 및 대회분과위 원장, 21세기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도내에서는 전북노회장, 전주예수병원 이사장, 예수간호전문대 이사, 한일신학대 이사, 전주신학교 교장 등을 역임 했다.

한편 정 목사는 전주에덴의정원에 안장됐으며 유족으로는 아내 김영자 사 모와 2남 3녀가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