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 교회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잇따라 성경학교를 열고 있다.전주중앙교회(담임 김대현 목사) 유치부 여름바이블캠프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에 걸쳐 열렸다. 이번 바이블 캠프는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요”(올바른 신앙의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예배와 함께 체험활동 시간들을 가졌다.

김대현 목사는 “예배 시간에는 몸과 마음을 기쁘게 드리는 찬양과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고 느끼는 말씀 시간, 유치부 어린이들을 축복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령님이 주시는 임재와 은혜로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평안함과 감사함으로 이번 바이블 캠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특히 물감놀이터 카페를 방문해 자유로운 미술체험과 함께 기독교 애니메이션 영화 관람, 야외광장에서 신나는 물총놀이(구조대원 역할), 애찬식을 비롯해 모기퇴치 팔찌만들기(모기퇴치 팔찌) 등의 시간을 가졌다.
전주함께하는교회(담임 최훈창 목사) 여름성경학교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 간에 걸쳐 열렸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전교인 수련회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로 교회에서 합숙을 하며 부모들과 어린이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함께하는교회는 교회 설립 이후 그동안 전교인수련회를 진행하다가 4~5년 전부터 여름성경학교도 병행하기 시작했다. 최훈창 목사는 “교회 설립 후에 24년 전 예수병원 후원으로 대천 해외선교사수련원에서 처음으로 전교인수련회를 다녀왔다. 그 이후 몇년 전까지 여름성경학교도 전교인수련회와 함께 진행했다. 아이들도 조금씩 늘어나면서 올해에는 교사들이 강경수 전도사님과 함께 노회 강습회에 참석해 훈련을 받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며 함께하는교회 여름성경학교 진행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강경수 전도사는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교사들과 함께 1개월 전부터 준비를 했다며 “함께하는교회 교사들 뿐 아니라 담임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이 대단했다. 1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한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도 교사들과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 헌신하며 섬기겠다”고 했다.
전주시온성교회(담임 황세형 목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이웃교회와 함께하는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여름성경학교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어린이 300여명, 교사 100명이 함께 열심히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다. 여름성경학교 담당자는 “올해도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재미있고 유익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성경학교가 되길 많은 기도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세형 목사는 “시골지역은 어린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 처한 교회들은 여름성경학교를 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우리가 먼저 다음세대를 향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앞으로 더 많은 섬김과 나눔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15일까지 유아부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고 28일부터 30일까지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를 갖었다.
김제 송지동교회((담임 장현식 목사)도 오는 8월 10일~11일까지 서울광염교회 김성권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우리는 멋진 예배자’를 주제로 주로 미자립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제10회 어린이연합성경학교를 연다.
송지동교회는 여름 어린이성경학교를 비롯 중고등부 연합수련회와 장년들을 대상으로 재직장년 수련회도 교회 부설 송지수련원에서 갖는다.
전주영락교회(담임 양기인 목사)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여름성경학교를 열고 전주주내맘교회(담임 이충일 목사)도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여름성경학교를 마련한다.
고창오산교회(담임 전홍엽 목사)는 해마다 농촌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초대해 마련하는 연합 여름성경학교를 27일부터 30일까지연다. 이번 수련회에도 수백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해 말씀과 찬양, 성경공부, 물놀이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전주중부교회(담임 박종숙 목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유아부와 유치부, 그리고 초등부 여름성경학교를 마쳤다.
전주온누리교회(담임 정용비 목사)는 오는 29일 관내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행사를 갖는다. 교회는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봉사와 도움의 손길로 협력해 주시고 주변의 어린이들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혜경 임채영 기자
< 저작권자 © 전북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