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과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을 기념하는 부흥성회가 도내에서는 군산 신실교회(담임 유현옥 목사)에서 열렸다.

민족복음화 서울운동본부가 전국도시를 순회하며 열고 있는 이번 성회는 ‘말씀회복 축복성회를 통해 복음으로 돌아가자’를 주제로 지난 2일 주일 오후부터 5일 수요일밤까지 4시간에 걸쳐서 진행됐다.

이번 집회는 서울 성복교회 이태희 목사와 전주영생교회 강희만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이태희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부흥이 중단되고 주일학교 없는 교회가 65%에 달하는 현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는 길 밖에 없으며 한국교회의 부흥과 민족의 부흥도 오직 말씀으로만 이뤄질 수 있다”면서 “성령 받아야 살 수 있다. 사랑과 화평을 모토로 전도하며 신앙의 불을 지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희만 목사는 체험 간증과 어려운 시절을 회상하며 함께 하신 하나님을 전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오늘날의 영생교회와 강희만 목사는 존재할 수 있었다면서 “교회 생활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온의 대로가 열려 하는 일마다 생명수 샘이 넘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번 부흥성회는 한바울 목사, 강은태 목사, 임경철 목사, 백종성 목사가 각각 예배를 인도했으며 박주향 장로, 신효진 목사, 이영애 목사, 황진 장로가 기도를 맡았다. 또한 신실교회, 원당교회, 미룡중앙교회가 찬양을 맡았고 운교회팀, 신실교회의 청년회, 여전도회팀, 남전도회팀이 특별 찬양했다.

집회를 준비한 한바울 목사는 “모든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여러교회가 뜻을 같이하고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집회를 열게해 주고 여러찬양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신실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소를 제공한 신실교회는 1990년 6월 10일 설립된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교회다. 담임 유현옥 목사는 고향 교회에서 8년 반 동안 전도사로 시무하고 목포 일로제일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었을 때 군산에 있는 다섯 가정이 모여 기도하다 교회를 세우고 싶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유 목사는 처음에는 선뜻 응할 수 없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여성목회자에 대한 편견이심했다. 그러나 성도들의 거듭되는 요청에 기도 중 응답을 받아 단독목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유 목사는 군산을 찾아오는 선교사는 모두 맞아주고 사역 보고의 기회를 주고 있으며, 개척초기부터 선교,구제, 예배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열정을 기울였다. 신실교회가 예배 중심의 교회로 소문나며 27년 만에 성도와 청소년들 포함하여 500명이 출석하는 중형 교회로 자리 잡았다.

유 목사는 “28년전에 지금의 장소에서 개척하여 하나님이 때가 되니 지금의 큰 교회를 이루어주셨다”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믿고 신뢰해준 지역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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