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있다.
바로 전주 덕진구 호성동에 있는 초청교회(담임 이기봉 목사)다. 초청교회는 지난 19일 관내 경로당 어르신과 지역주민 700여명을 초청,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삼계탕 나눔 행사는 3년째 진행되는 탓에 입소문을 타면서 오전 9시부터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따끈한 삼계탕은 전날부터 대추와 인삼 등의 약재를 넣고 6시간 동안 달인 육수로 끓여냈다. 그리고 김치와 오이지, 후식으로 달콤한 수박 등을 준비하며 어르신들을 맞이했다.

이기봉 목사는 이날 봉사하는 교인들과 직접 음식을 나르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막바지 더위를 이겨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 70대 어르신은 “약재가 들어간 삼계탕이 너무 맛이 좋다”며 “초청교회 목사님께 감사하다. 올 여름은 기운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 교회에서 3년 넘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는데 송천동에서 택시를 타고 드시러 오시는 분도 있다”며 “지역주민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접하고 있다. 올 여름도 삼계탕으로 몸보신 하시고 잘 이겨내시길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청교회는 매주 수요일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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