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연휴 맞아 동남아 단기선교

도내 교회들이 겨울방학과 연휴를 이용해 동남아시아로 단기선교를 떠나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주온누리교회(노은성 목사)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캄보디아에서 단기선교 사역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선교는 캄보디아 지역 교회와 마을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미용 봉사 및 건축 지원 등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선교팀은 캄퐁톰, 주님의 긍휼교회에서 마을 전도와 부흥집회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미용 봉사를 펼쳤다.

이어 전주비전대를 졸업한 끔팡이네 고향집을 방문해 격려하고 시엡링 좋 은나무국제학교에서는 마을교회 주 일예배에 참석하고, 오전 예배를 인도 했다.

특히, 국제과 학생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갖고 미용 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선교에서는 단순한 봉사뿐만 아니라, 끔팡이네 가정의 집을 건축하고 우상을 철거하며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신앙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노은성 목사는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 덕분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모든 사역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며 “전주온누리교회는 앞으로도 캄보디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복음 전파와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선교 사역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강중산 집사는 “이번 단기선교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현지 교회와의 협력과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지속적인 선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하리교회(이병성 목사)도 설 연휴 기간인 1월 27일~ 2월 3일까지 인도네 시아 수라바야와 말랑 지역에서 단기 선교를 진행했다.

이번 선교에는 이병성 목사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0명의 단원이 참여했다.

선교팀은 인도네시아 성결교단 소속 신학교인 STAN신학교와 현지 교회를 방문해 사역을 펼쳤다.

STAN신학교에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온 다양한 종족 출신의 학생 90 여 명이 신학을 배우고 있다.

선교팀은 신학교 캠퍼스를 탐방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개강예배에 함께 참석해 찬양하고 워십과 K팝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병성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라는 제목으로 신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설교를 전했다.

또한, 에벤에셀교회를 방문해 어린이 사역을 진행했다. 찬양과 말씀을 통 해 복음을 전하며, 한국 전통 놀이인 딱지치기, 종이접기, 공동체 협동 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했다.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비타민제와 학용품을 전달하고,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떡볶이도 만들어 제공했다.

이후 선교팀은 2016년 하리교회의 후원으로 건축된 그레식테오파니교 회를 방문해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현지 성도들과 교제를 나눴다.

한편, 선교팀은 출국 전 세 차례에 걸쳐 선교사 강의를 듣고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선교 환경을 공부하고 새벽기도회를 통해 영적으로 무장하며 선교를 준비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