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받았는데 기꺼이 나누자”

아동들이 받기만 하는 삶에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것이지만 함께 나눔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나눔과 희망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익산 영천교회(문영만 목사) 지역아동센터가 지난달 14일(토) 오전 11시 아프리카 생계 지원사업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염소 열 마리를 기부하기로 작정하고 마음을 모으고 재능을 뽐내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 수익금 전액 501,000원을 세이브더칠드런 ‘아프리카에 빨간염 소보내기’ 운동에 동참하며 기부했다.

아이들은 이번 나눔장터를 계획한 후, 아동자치회의때만해도 ‘힘들 텐데 왜 해야 해요?’가 첫 번째 반응이었고 ‘우리도 모르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해주니 깜짝 놀랐다.

우리도 작은 산타가 되어 굶주리고 있는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보자 하니, 그럼 ‘한 번 해보자’는 아이들의 반응이 장터를 열게 했다.

학부모님들이 기증품을 보내주고 아이들도 자신이 아끼는 물품을 가져와 자신이 되사가는 이름다운 경제순환이 이루어졌다.

결과는 정확히 목표한 염소 열 마리 기금이 모였고 기부금 전액을 세이브 더칠드런에 보낸다고 했을 때 아이들이 “계속했으면 좋겠다”라며 환호했다고 한다.

영천교회 영천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센터가 존재하는 동안에 작은 산타 들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을 약속하며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 고 말했다.

/심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