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중부교회 4년만에 영성수련회 다시 열어

전주중부교회(박종숙 목사)가 교계 유명강사들을 초청하여 4년 만에 제41 회 영성수련회를 지난달 31일~이달 1 일까지 열었다.

‘성령이 불길처럼 부흥이 파도처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영성수련회에서는 통합 전 총회장 이순창 목사, 김희아 집사, 손경민 목사, 송서철 목사, 구미 정 교수, 탁지원 소장 등이 강사로 나서 말씀과 간증 그리고 찬양으로 은혜의 시간을 나눴다.

박종숙 담임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후 4년간 영성수련회 를 열지 못하다가 올해 41회를 진행하게 됐다.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라며 “이번 영성수련회를 통해 무뎌지고 약해진 우리들의 영혼이 하나님께서 세 워주신 강사님들을 통해 회복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세워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첫째 날은 ‘CBS 내가 매일 기쁘게’ 간증과 ‘2021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출 연한 바 있는 김희아 집사는 ‘삶의 힘 은 감사입니다’(빌4:6,7) 제목으로, ‘은 혜’ 작곡가 및 찬양사역자인 손경민 목사는 ‘행복과 은혜를 누리는 삶’을 (신33:29) 제목으로, 통합 전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이성적 기준에서 믿음의 방법을 따라’(요6:5-11)를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전했다.

얼굴에 붉은 점을 가지고 태어난 김희아 집사는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보육 원에서 자랐다.

김 집사는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내 얼굴을 못 보고 지나가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며 살았다. 하지만 예수님을 알게 되면서 내가 보육원에 오게 된 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축복의 날’이 됐다”고 전했다.

이후 상악동암 판정을 받고 얼굴뼈와 살의 반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김 집 사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예쁜 딸까지 낳게 해주셨다” 며 “이 붉은 점이 나만큼 어울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고난이 축복이 되는 역전을 만들어 주셨다”고 찬양했다.

둘째날에는 무주적상교회 송서철 담임목사가 ‘수렁에서 건짐 받은 자’(시 40:1-3, 에스겔4:3-5) 제목으로, 숭실대 기독교학과 초빙교수 구미정 목사 는 ‘평화의 영성:타자의 삶을 상상하는 능력’을 제목으로, 월간 현대종교 발행인 탁지원 교수는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살자’(요한1서4:1-6)를 제목으로, 이순창 목사는 ‘주신 사명 따라 헌신하기’(출4:1-4)을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전했다.

여는 예배는 중부교회 신희교 장로 인도, 오채은 권사 기도, 남녀 선교회 회 장단 특송, 박종숙 목사 ‘생수의 강’ 제목 설교 및 축도 순으로 진행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