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교회 선교주일 정하고 힘찬 사역 다짐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자”라는 교회의 평생목표 아래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쓰고 있는 전주 목원교회(권대호 목사)가 지난 6월 16일(주일)을 ‘선교주일’로 정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코로나19로 선교에 대한 열정은 잠시 주춤해졌지만, 이날 목원교회는 선교 주일을 기념해 세 가지의 미션을 수행 하면서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을 다시 품기 시작했다.

목원교회의 세계 선교대회 사역은 단기선교를 통해 성도들의 체질을 바꾸 는 등 교회당 건축으로 재정 압박이 심해진 상황에서도 선교지향적 목표를 견지해 왔다.

현재 25개 목장이 27개 나라를 섬기며 각 구역은 ‘필리핀 목장’ ‘우간다 목장’ ‘북한 목장’ 등 후원 선교지의 국가명을 따서 정하고, 교회와 성도들은 선교헌금과 구역헌금 또한 전액 선교비로 후원하고 있다.

‘선교주일’을 맞은 목원교회 성도들의 첫 번째 미션은 각 부서별로 예배에 참석하기였다. 주일 오전 1부와 2부 예배를 참석하는 등 각 교육부서는 선교사를 초청해 예배를 드렸다.

두 번째 미션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등 세 개의 대륙 중 한 곳을 선택해 선교의상을 입고 사진을 담는 것. 마지막 과제는 오후 예배 시간에 진행 되는 선교강좌 중 한 강좌를 선택해 듣는 미션이다.

이날 ‘선교주일’에는 바울선교회 전 대표이사 이동휘 목사, 김문영 본부장 등이 함께하며 말씀과 선교에 대해 전했다.

목원교회의 세계선교는 1991년 당시 김봉철 목사가 동남아 3개국을 순회 하며 현지 목회자들을 훈련하는 세미나를 열며 시작됐다. 이후 선교행사는 34년 동안 200여 회가 됐다.

2013년도에 역사적인 100회 선교대회가 3월 25일부터 6일 동안 캄보디아에서 열렸다. 김봉철 목사는 은퇴 후 원로목사로 추대된 뒤에도 매년 10회 이상 단기선교를 주관하며 이 사역에 전념해왔다.

올해 89세인 김봉철 목사는 지난해에 암투병을 이겨내고, 지난 17일부터 6 일 동안 몽골 해외선교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번 몽골선교에는 유숙자 사모 를 비롯 백준기 장로, 손정임 권사, 나봉용 집사, 권선애 권사가 동참했다.

24년 간 목원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는 권대호 목사도 매년 4회 이상 단기 선교에 참여했다. 목원교회 단기선교는 필리핀과 인도 네시아를 중심으로 태국 대만 일본 몽골, 인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를 향했다.

단기선교를 통해 필리핀에서는 따가 이따이 지역에 목회자 훈련원이 설립되 고, 28개 교회가 건축됐다.

인도네시아는 선교대회를 통해 현지 사역자 70여 명을 중심으로 개척교회 선교회가 조직되는 등 이 선교회의 왕성한 사역 결과 49개의 교회가 개척되기도 했다.

목원교회는 이 중 8개 교회의 예배당 건축을 후원했다. 목원교회는 이날 선교주일을 기념해 레바논을 시작으로, 미얀마까지 22개 목장이 25개 각 나라의 전통의상과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권대호 담임목사는 “선교대회는 목원 교회가 전 세계를 누비며 복음의 씨앗에 물을 주는 독특한 사역이다. 선교대회는 이 같은 결실을 확인하고, 더 힘찬 사역을 다짐하는 자리이다”라며 “선교대회를 통한 목원교회의 복음 사역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전국의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 리며 땅끝까지 전하는 복음사역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